
송영진 의원 도박 파문
송영진 국회의원(열린우리당)이 10월25일 서울 용산의 미8군 클럽에서 카드 도박을 하고 있는 장면이 동아일보의 카메라에 잡혀 각종 신문과 방송에 보도되면서 전국적으로 큰 파문을 불러일으켰다.
도박 사실이 알려지자 송 의원 홈페이지에는 하루에 1백건이 넘는 항의성 글이 쇄도했고 군청 홈페이지에도 도박을 비난하는 글이 잇따라 게재됐으며 시민단체에서는 송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송 의원은 언론보도 이후 사과와 함께 모든 당직을 사퇴했다.
구로공구상가이전 진위 논란
당진군이 지난 8월 송악면 부곡리, 복운리 일원에 상주인구 1만명 이상의 서울 구로기계공구상가가 이전된다고 발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으나 구로공구상가조합이 사실무근이라고 밝혀 논란이 벌어졌다. 결국 공구상가 이전을 추진하던 (주)서해안개발이 종합물류유통단지로 바꿔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4천6백여억원의 사업비 조달방법 등이 투명하게 제시되지 않아 추진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당진군은 사업추진을 위한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했으나 공구상가를 대표하는 조합의 의사조차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무책임한 행정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버스터미널 원당지구로 이전
당진읍 읍내리 구 터미널 자리에서 30년의 역사를 마감한 버스터미널이 9월8일 당진읍 수청리 원당택지개발지구내 새 건물로 이전해 개장했다.
버스터미널 이전사업은 부지를 원당지구로 최종 결정한 이후 상권이탈을 우려한 당진읍 기존 시가지 주민들의 반발로 진통을 겪었으며 추진 과정에서 1억원에 가까운 예산이 낭비되기도 했다. 또한 이전 후 연계 교통수단 부족 등 많은 문제들이 지적되고 있다.
김낙성, 군수직 중도 사퇴
1995년 초대 민선군수로 당선돼 3선을 연임하며 8년 6개월 동안 군정을 이끌었던 김낙성 군수가 내년에 실시될 17대 총선 출마를 위해 12월17일 2년6개월의 잔여임기를 남기고 군수직을 사퇴했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그동안 펼쳐온 사업을 마무리하겠다’며 당선된 김 군수가 군민과의 약속인 4년의 임기를 마치지 않고 중도에 사퇴해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내년 6월까지 행정공백이 불가피하게 됨에 따라 개인의 입신양명을 위한 반자치적 행태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2천여채 아파트분양, 투기 논란
당진읍 원당택지개발지구와 읍내구획정리지구에 들어설 2천2백여 세대의 아파트가 올해 하반기에 일제히 분양됐다. 원당지구에 대한주택공사(주공)과 부경건설이 각각 683세대와 838세대를, 읍내지구에 코오롱건설과 대우건설이 각각 383세대와 297세대를 분양했다.
지난해 주공임대아파트 1천50세대에 이어 올해 2천여 세대의 아파트가 대규모로 공급되면서 외지의 부동산 투기꾼들에 의한 위장전입과 부동산 투기 조장, 과잉공급과 가수요로 인한 거품 경기 등 부작용을 우려하는 주민들의 지적과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계속된 당진화력 증설 반대
한국동서발전(주) 당진발전본부가 9월24일 당진화력 7·8호기 건축허가를 신청했으나 당진군이 10월21일 보전녹지지역의 행위제한 규정을 들어 반려 조치했다.
지난해 8월 산업자원부는 2007년 6월과 12월에 당진화력 7호기와 8호기를 증설하는 내용을 담은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확정 고시했다. 이후 석문면 주민들과 시민·환경단체를 중심으로 자정능력 상실을 우려하는 당진화력 7·8호기 증설 반대 운동이 꾸준히 이어졌다.
한보철강 정상화 결국 무산
부도 이후 지역경제에 심각한 여파를 미쳤던 한보철강이 올해 2월12일 AK캐피탈과 본계약을 체결해 정상화가 기대됐으나 인수자로 선정됐던 AK캐피탈이 법원에서 정한 최종 납부시한인 11월18일까지 인수대금을 납부하지 못해 결국 매각이 무산됐다. 최종 납부시한에 맞춰 정상화를 환영하는 내용의 현수막 등을 준비했던 지역 주민들은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으며 법원은 한보철강 매각을 위한 재입찰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상가화재로 5명 사망 참사
순식간에 5명의 소중한 인명을 앗아간 화재사건이 7월6일 당진읍 읍내리 가원다방 건물에서 발생해 한동안 군민들을 큰 충격에 빠뜨렸다.
건물 3층에서 잠자던 다방 주인과 종업원 등 5명이 새벽에 1층에서 발생한 불길을 피해 계단을 내려오다 숨진 이 사건은 안전불감증에 경종을 울린 계기가 됐으며 건축물의 불법 증·개축 문제와 화재시 대처요령 등 재난대비 훈련의 필요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콜레라 등 축산농가 시름
군내 축산업이 한해동안 심각한 어려움을 겪었다. 세 차례의 콜레라 발생과 우유 감산 파동, 조류 독감 등 한우를 제외한 전 축산농가들에게 시름 깊은 한해였다. 돼지콜레라가 지난 3월 신평면 상오리에서 발생한 것을 시작으로 8월에 합덕과 송악에서 다시 발병해 모두 3천3백여 마리의 돼지가 살처분됐으며 이동제한으로 한동안 돼지의 반출이 금지되는 등 양돈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었다. 5월에는 낙농진흥회의 원유생산 감축대책에 반발하는 낙농가들이 납유를 거부하며 짜낸 우유를 버리는 일이 발생했다.
화물연대 파업 장기간 마찰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5월의 파업에 이어 7월에 다시 화물연대 한보분회가 조합원 탈퇴 강요철회와 협의사항 불이행 시정을 요구하며 운송을 거부해 마찰을 빚었다. 화물연대 2차 파업 과정에서 한보철강 앞 도로를 점거한 시위대에 경찰력이 투입돼 90여명이 연행되고 이 가운데 노조 지도부 4명이 구속됐다. 또 화물연대의 시가지 집회를 막기 위해 경찰이 당진읍번영회에 미리 집회신고를 내게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10대 뉴스 그 밖의 소식들]
정용해 도의원 수뢰혐의 구속
충남도의회 정용해 부의장이 외자유치를 위해 기관보증이 필요하다는 청탁과 함께 ㈜중부농축산물 물류센터 유종준 전(前) 대표이사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 등으로 3월22일 구속돼 1심 재판에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으나 금보석으로 풀려났다.
미호중학교 폐교 결정
충남도교육청이 12월11일 사학정비심사위원회를 열어 정미면 소재 미호중학교의 폐교를 결정했다. 이로써 지난 5월 재단 이사장의 폐교 신청 이후 지속됐던 찬반논란이 마무리됐으며 미호중 재학생과 정미면 초등학교 졸업생들은 내년부터 당진읍 소재 중학교에 다니게 됐다.
또 해 넘기는 당진항 지정
올해는 4년간의 끈질긴 범군민운동으로 전개된 당진항 지정 문제가 결실을 맺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당진군이 평택·당진항 통합명칭을 수용하는 대신 해상도계 관련 소송을 취하해달라는 해양수산부의 제안을 거부하면서 별다른 성과없이 또 해를 넘기게 됐다.
송악농협 송일권 조합장 사퇴
송악농협 송일권 전 조합장이 3월 중흥리 하나로마트 경품 부정추첨 파문에 이어 4월말 자동차사고 불법처리 사실이 드러나 이사진이 총사퇴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자 6월 초 조합장을 중도에 사퇴했다.
송악농협은 비상임 조합장제를 도입해 심천택씨를 신임조합장으로 선출하고 홍기철 전 전무를 상임이사로 선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