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규모 줄고 있는 상황 ‘지역경제 부담’

지난해말 현재 매각을 위해 공장을 내놓은 당진군내 업체 수가 충남도내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돼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가 지난해 12월 말을 기준으로 조사한 ‘2003년도 12월말 현재 매각공장 현황’에 따르면 당진군은 모두 16개의 업체가 매각을 위해 공장을 내놓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64개에 이르는 충남도 전체의 공장매각 건수 중 가장 많은 수치다.

당진군은 매각을 위해 내놓은 전체 공장부지가 19만3천64㎡에 매도액이 161억5천만원에 이른다.

매각공장을 생산품 별로 보면 펠트 및 부직포와 반도체 금형, 비닐제조, 공기정화냉풍기 등이다.

지난 한 해 동안 당진군에 72개의 기업이 입주해 69만5천553㎡의 공장용지가 분양된 점을 감안할 때 지역경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욱이 지난해의 경우 전년에 비해 소규모 업체가 많아 투자규모가 큰 폭으로 줄었고 소유주가 바뀌었거나 폐업 후 다시 창업한 경우도 상당해 실제 입주율은 더 떨어진다는 점을 감안할 때 지역경제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셈이다.

따라서 각 업체의 공장매각 사유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통해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조속히 매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홍보가 요구되고 있다.

당진군 경제항만과의 담당공무원은 “타 시·군도 상황은 비슷하지만 일부러 누락시키는 경우가 많아 당진이 가장 많은 것처럼 나타난 것”이라며 “매각 대상 공장의 경우 곧바로 알려서 빠른 시일내에 매각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