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성중학교 심성래 교장, 도교육감 선거 출마

6월 말에서 7월초로 예정된 충청남도 도 교육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순성중학교 심성래 교장을 만났다.

심 교장은 경기도 안성에서 태어나 1977년 합덕여중에서 첫 교직생활을 시작했고 예산·홍성 등 도내에서 교직생활을 했으며 올해 3월 순성중학교 교장으로 부임했다.

부인과 아들, 딸 1명 두었고 현재 천안 쌍용동에서 거주하고 있다.

잘못된 인사정책 바로잡을 것

심성래 교장은 공교육이 붕괴되어가고 있는 상황과 특히 더 낙후되어 있는 충청남도 교육 현실이 합리적이지 못한 잘못된 인사정책에서 비롯됐다고 보고 있었다.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특정 학연에 의해서 임명된 교육장은 나름의 역할을 충분히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교육장 임명 시 ‘공모추천제’를 실시, 임기를 보장해 주는 등 지역교육발전을 위해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많은 권한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즉 그 지역의 교육인사를 키워보자는 뜻으로 교육감 측근에 있는 사람이 아닌 지역교육 현실을 잘 알고 있는 인사를 지역에서 추천하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육직 공무원이 아닌 일반직 교육공무원 인사의 경우, 교사들이 ‘내신’을 내는 것처럼 동기부여와 적성을 살릴 수 있게 해야 하며 보다 투명한 인사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농학교간 동등한 지원은

상대적 불평등 야기

심 교장은 시설 낙후와 학생수의 감소를 농어촌 학교가 직면한 커다란 문제로 지적했다.

그래서 농어촌지역 학교와 도시 지역 학교에 똑같은 지원을 하는 것보다는 같은 지원이라도 농어촌지역 학교에 더 많은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적 연고가 없기 때문에 도교육감 선거에서는 불리한 측면이 있겠지만 균형적인 교육발전을 위해 위와 같은 정책을 펼치기에 상대적으로 자유롭다고 말했다.

학생수가 적다는 의미는 개별화 교육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수준별 학습을 할 수 없다는 것과 성취동기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을 수 있다면서 위와 같이 농어촌학교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력과 경륜있는 교사가 지역에 머물

수 있게 해야, 통폐합 가급적 지양

특히 당진지역은 신규교사가 꽤 많이 온다면서 신규교사가 갖는 장점도 있겠지만 너무 많이 오는 것은 바람직한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처럼 지역내 신규교사가 많은 이유는 교사들이 농어촌학교를 기피하는 경향 때문이라고 지적하면서 농어촌 근무교사에게 승진가산점을 부여하는 등의 조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소규모 학교 통폐합에 대해서 교육부의 방침이긴 하지만 ‘학교’라는 것이 오로지 가르치는 것만의 의미가 아니라 지역문화의 산실이며 구심점임을 가만 통폐합 기준을 낮추거나 지양하는 쪽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심 교장은 일부에서 학력에 매달린다고 비판할지 모르지만 사회적 인식이 바뀌지 않는 이상 학력 증진 등 교육수요자가 바라는 교육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학원이 없는 대부분의 농어촌 지역에서는 학교가 그 역할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교육개혁은 교사로부터

결국 교육개혁은 교습을 하는 교사로부터 시작된다고 말하면서 교사들이 사명감과 의욕을 가질 수 있도록 지금까지 해온 스승존경운동, 제자사랑운동처럼 인식적 측면을 바로 세워 균형적인 교육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하며 지역 학교운영위원들의 지지를 부탁했다.

김항룡 기자 hrkim@dj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