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억 1억11만원 최고, 김낙성 8천735만원 순 제17대 총선 출마자 7명 중 선관위에 선거비용 수입·지출 회계보고서를 제출한 6명의 평균 신고액이 법정 선거비용의 40.4%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진군선거관리위원회가 후보자들이 제출한 수입·지출 회계보고서를 접수받아 지난 5월21일 공고한 결과 이번 4·15총선에 출마한 7명의 후보 중 회계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신현영씨를 제외한 6명의 평균 신고액이 법정 선거비용 1억4천8백만원의 40.

4% 수준인 5천982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인 8천4백만원 보다 훨씬 적고 지난 16대 총선 당시의 출마자 평균 선거비용인 5천7백84만원과는 비슷한 수준이다. 가장 많은 비용을 신고한 출마자는 열린우리당 박기억 후보로 박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중 1억11만원을 지출했다고 신고했다.

박 후보는 역대 총선과 지방선거를 통틀어 가장 많은 액수의 선거비용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법정 선거비용 한도액이 대폭 늘어난데다 선거공영제의 확대로 비용의 대부분을 보전받을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박 후보 다음으로 자민련 김낙성 후보가 8천735만원, 한나라당 정석래 후보가 6천658만원, 한만석 6천27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적은 비용을 신고한 출마자는 기독당의 고영석 후보로 1천818만원을 지출했다고 신고했다. 그 다음으로는 민주노동당의 임성대 후보로 2천573만원을 지출했다고 신고했다. 그러나 사실상의 선거운동을 위한 지출이라고 볼 수 있는 사무소 설치 및 유지비용 등은 현행법상 선거비용에서 제외하고 정치자금으로 포함시키기 때문에 실제로 선거에 들어간 비용은 신고된 비용을 초과한다.

선거비용을 포함해 이번 선거에서 각 후보자들이 사용한 정치자금은 △정석래(한나라당) 8천195만원 △한만석(민주당) 8천834만원 △박기억(열린우리당) 1억5천121만원 △김낙성(자민련) 1억2천410만원 △고영석(기독당) 2천268만원 △임성대(민주노동당) 4천144만원 등이다. 한편 각 후보자들의 회계보고서 사본은 선관위 사무실에 비치돼 있으며 8월 21일까지 3개월간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유종준 기자 jjyu@djtimes.

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