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덕】 소들강문의 한복판에 자리잡고 있는 합덕읍 후경리 주민들이 지난 22일 내경초등학교 운동장에서 풍성한 운동회를 개최했다.

이날 체육대회에서는 마을 어린이들의 달리기, 젊은 주부들의 훌라후프 돌리기와 배구, 축구, 피구, 노인 공 굴리기 등이 펼쳐졌다.

훌라후프 돌리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상희(34)씨는 “마을을 이해하고 서로 화합하는데 도움이 됐다”면서 가족들과 함께 참가했다고 말했다. 또 엄마가 1등 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고정훈(9) 어린이는 “엄마를 열심히 응원했어요”라며 즐거워했다.

후경리 김명현 이장은 “당진군 253개 마을 중에 체육대회를 열고 있는 유일한 마을”이라며 “40여명의 청년회원들이 마을일과 행사를 잘 준비했다”고 자랑했다. 또 “출향인들이 고향을 찾아와 행사에 참여하고 있고 매년 합덕농협 직원들과 축구를 하면서 우의를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마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정용해 도의원과 박진욱씨에게 감사패가 전달됐으며 김낙성 국회의원과 민종기 군수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했다.

한편 후경리는 102가구에 300여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으며 100만평의 거대한 면적의 농토가 있는 부촌으로 매년 체육대회를 열어 주민들의 단합을 이끌어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