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예산제도 시행 일환, 주민의견 수렴

시민단체 “재정의 투명성 확보, 환영”

당진군이 주민참여형 예산제도 시행의 일환으로 2005년도 예산편성 요구서를 공개하고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어 지방재정의 투명성 확보는 물론 주민자치 활성화의 획기적 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당진군은 지난 12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각 부서의 예산편성 요구서를 공개하고 26일까지 2주간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기획경영실 예산팀의 관계자는 “각 부서별로 예산편성 요구서를 받아 세입추계 범위 내에서 세출예산 편성작업을 통해 내년도 예산규모를 확정하게 된다”며 “주민참여형 예산제도는 이 같은 예산편성과정에 군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시민단체를 비롯한 여러 사회단체에서 예산편성의 투명성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으나 이 제도를 시행함에 따라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이 의견을 낼 수 있게 돼 열린행정을 구현하고 주민신뢰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각 실·과, 사업소 및 읍·면에서 요구한 예산편성 요구액은 892억원으로 전년대비 381억원이 증가한 수치다.

당진군은 주민의견을 수렴한 후 자체적으로 조정한 예산안을 의회에 상정하기에 앞서 주민들에게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당진군의 주민참여 예산제도 시행에 대해 시민단체에서는 적극 환영하고 나섰다.

당진참여연대(회장 조상연)의 김본겸 사무국장은 “긍정적이고 바람직한 변화로 재정의 투명성 확보와 주민자치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 참여예산제를 위한 연구모임 구성과 제안서 제출 등을 통해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