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 당진군지부(지부장 최창용)가 최근 당진군의 5급 사무관 교육 예정자 선정에 대해 도덕적 결함으로 인한 인사정책 실패라며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

지난 7일 공무원노조 당진군지부는 당진군 인터넷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게재한 성명서를 통해 △지방권력의 언저리를 돌며 비정상적인 거래에 매달리는 기형적 사고를 갖고 있는 사람 △특정정당과 특정인의 비호 아래 줄서기와 줄타기를 하며 도덕적으로 결함이 있는 사람 등 5가지의 사례를 들며 “비도덕적인 사람의 승진인사는 결단코 안 될 것”이라며 “이는 대화와 타협의 대상이 아니며 하나를 얻고 열을 잃는 우를 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무원노조의 한 관계자는 “3월말로 예정된 5급 사무관 승진교육 예정자 4명에 대한 선정이 최근 끝났다”며 “이들 중 한 명은 송영진 전 의원의 보좌관 출신으로 현재 열린우리당 핵심당직자의 매제이고 한 명은 사이비 기자들과 어울려 다녔으며 4명 중 3명이 정년을 1년 남겨둔 인물”이라고 말했다. 특히 “전임 군수 시절만 해도 연공서열이 7~8위에 불과했으나 어떻게 된 영문인지 이번에 몇 계단을 뛰어넘었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5급 사무관으로 승진할 경우 정년이 2년 연장된다”며 “일종의 줄 세우기에 다름 아니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당진군은 2006년 12월31일자로 정년을 맞는 5급 사무관 6명에 대해 2005년 12월31일자로 공로연수에 들어가게 함으로써 사실상 퇴직하게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공무원노조는 5급 사무관 교육을 3월말에 받게 할 경우 4주간의 교육을 마친 후 7개월 이상 대기해야 하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공무원노조는 “노조 차원에서 플래카드를 게시하고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공감대를 형성하려고 한다”며 “민주노총이나 시민단체와도 연대하는 등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