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편은 바다에서 고기 잡고, 부인은 식당에서 음식 만들어
6년동안 운영했었던 ‘물레방아 칼국수’ 때문에 찾아오는 손님도 있어
지난 7월 24일 개업한 우강면 창리의 서해가든. 이 곳은 ‘어부’인 정경용(58)씨와 정씨의 부인 임순하(48)씨가 경영하고 있다.
정씨는 사실 진짜 어부다. 전남 완도에서 어업에 종사해온 정씨는 6년 전 어장을 찾아 당진에 왔다. 정씨는 삽교천에서 고기를 잡고, 임씨는 삽교천에서 ‘물레방아 칼국수’라는 음식점을 운영했다.
그러던 이 두 사람이 우강에 자리잡게 된 계기는 단순했다. 식당을 하고 싶어서라고. 칼국수 식당만으로는 성이 안 찼는지 땅을 사고 집을 짓고 큼지막한 ‘가든’을 연 것.
이 두 내외가 자신있게 내세우는 요리는 ‘새우불낙’이다. 새우와 산낙지에 야채와 대하를 곁들여 만드는 요리는 임씨의 손맛이 더해져 뛰어난 맛을 자랑한다.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메뉴가 해물칼국수. 삽교천에서 이름을 날렸던 탓에 임씨의 ‘물레방아 칼국수’를 먹으러 오는 손님들이 있을 정도라고 말한다.
합덕·우강 지역의 경기가 안좋은 탓인지 유동인구가 많지 않아 단골손님들이 많다는 서해가든.
“문을 연지 얼마 되지 않아 어려운 점도 있지만 소문이 나면서 조금씩 나아지고 있어요. 그래도 주위분들이 도와주셔서 이만큼 성장시킨 것이지요.”
정씨는 아직도 오후가 되면 바다에 나가서 고기를 잡아 서해가든으로 가져온다. 이제는 힘들어서 못하겠다고 너스레를 떠는 정씨는 60세까지는 바다에 나갈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남편 정씨가 바다에 나가고 손님이 오면 임씨와 주방을 담당하는 아주머니가 손님을 맞는다. 그런 때에 단체손님이 오거나 하면 눈코 뜰 새 없어진다.
“앞으로의 각오요? 뭐 있나요... 그냥 열심히 하는 거지요 뭐...”
자신들의 장사노하우는 ‘친절’뿐이라는 두 부부의 대답에서 그들의 소박한 마음을 볼 수 있었다.
-문의:362-3639
-위치:우강농협에서 우강면사무소 방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