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을 앞둔 들판에서는 감자수확이 한창이다. 씨알 작은 감자에서부터 비교적 굵고 가격이 센 특등감자에 이르기까지 땅속에 고이 묻혀 있던 자연의 결실들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낸다. 무더운 날씨에 감자를 주어 담는 일이 쉽지만은 않다는 김낙순(72, 송산면 무수리) 할머니와 주민들... 한 노인은 허리에 보호대까지 두른 채 일손을 돕는다. 가격이라도 좋으면 그나마 좀 쉬우련만 특등감자 1상자 가격이 1만원 밖에 되지 않는다니 더운 날씨가 더 덥게 느껴질 수밖에... 그래서 무수리 주민에게 농사는 ‘노다지 힘든 일’이 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