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등록 전입 등 인위적 인구증가책 한계
시 승격을 위한 당진군의 갖가지 노력에도 불구하고 올 5월말 현재 인구가 지난해말 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진군이 군의회에 제출한 제123회 제1차 정례회 군정질문 답변자료에 따르면 2005년 5월31일 현재 당진군 인구는 11만8460명으로 당초 목표인 13만명은 커녕 2004년말 현재 인구인 11만8764명보다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목표량 대비 1만1540명, 지난해 연말대비 304명이 감소한 수치다.
읍·면별로도 당진읍과 송악면, 송산면을 제외한 전 읍·면이 감소했다.
인구가 증가한 3개 읍·면 중 송악면이 192명으로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당진읍 21명, 송산면 8명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구가 감소한 9개 읍·면 중에서는 우강면이 121명으로 가장 많은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 합덕읍 101명, 대호지면 97명, 순성면 81명, 면천면 75명, 석문면 56명, 정미면 44명, 고대면 27명, 신평면 18명 순으로 집계됐다.
따라서 민종기 군수 취임 이후 시 승격을 위한 인구 늘리기 차원에서 직원별 인원 할당이라는 고육책까지 썼던 당진군의 인구 늘리기 정책이 한계에 부딪힌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본청에 근무하는 한 공무원은 “각 읍·면과 직원별로 인원을 할당해 주민등록 전입 운동을 벌이는 등의 인위적인 인구증가 정책이 한계에 부딪힌 것”이라며 “당진군은 지난해 연말 6년만에 처음으로 인구가 늘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으나 올해 1월이 되자 증가한 인원이 고스란히 빠져나갔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인구변동 수치를 ‘감소’에서 ‘증가’로 돌리기 위해 고육책으로 썼던 ‘인구 꿔오기’가 결국 밑천을 드러낸 셈이라는 것.
맑고푸른당진21의 안효권 사무국장은 “인구증가를 위해서는 인위적인 정책보다 쾌적한 휴식환경조성, 양질의 교육·의료 및 문화생활의 기회제공, 상대적으로 양호한 공공서비스 제공 등 구조적 기반구축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당진군 총무과의 담당자는 “아이앤아이스틸 종업원의 전입과 전출 때문에 상당수 인구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된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