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로잔치에 참여한 노인들이 시원한 날씨 속에서 점심을 함께 하며 담소를 나누고 있다.
▲ 경로잔치에 참여한 노인들이 시원한 날씨 속에서 점심을 함께 하며 담소를 나누고 있다.

【대호지】 “준비할 땐 더웠지만 드실 땐 시원하죠.”

지난 27일 대호지면 마중리(이장 최승기)에서는 마을노인들을 위한 경로잔치가 열렸다. 마중리 부녀회(회장 손세자) 회원들이 마련한 이날 경로잔치에는 정성스럽게 마련된 푸짐한 음식들이 선보였고, 노인들 뿐 아니라 마을주민들이 모처럼 자리를 함께 한 가운데 즐거운 시간을 이어갔다. 이날 경로잔치가 보다 더 즐거울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서늘한 날씨’ 때문이었다. 최승기 이장은 “부녀회원들이 음식준비를 할 때는 무척 더웠는데 잔치가 있는 오늘은 시원하고 바람도 불어 더없이 좋다”면서 “날을 참 잘 잡은 것 같다”고 말했다. 허엽(73) 마중리 노인회장도 “경로잔치로 흥겨운 데다 날씨까지 시원해 금상첨화”라면서 더위 속에서 애써준 부녀회원들에게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마을 노인들의 고마움이 담긴 후원금 30만원을 손세자 부녀회장에게 전달했다. 특히 이날 경로잔치는 그동안의 마을소득사업(콩심기 및 재활용품 수거 등)을 통해 얻은 수익으로 준비된 것이어서 의미를 더했으며 주민 정한영씨가 잔치음식 일부를 후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