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덕】 밝은사회 합덕클럽(회장 인효식)회원들이 주거환경이 열악한 장애인 가정의 집을 새로 지어 주기로 하고 지난 19일 현지에서 착공식을 가졌다.

올해로 3차를 맞는 합덕클럽의 사랑의 집짓기 사업에 행운의 대상자로 선정된 가구는 합덕읍 신석리 하흑마을의 김현숙(42)씨 가정. 1급 장애인인 김씨는 칠순이 넘은 고모와 단둘이  쓰러져 가는 흙벽집에서 살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합덕클럽이 이들에게 지어주기로 한 주택은 15평 규모의 아담한 조립식 주택으로 다음달 말 준공예정이다.

인효식 회장은 “회원들이 조를 짜서 직접 공사를 하게된다”며 “중장비를 하는 회원은 장비를 대고 건설업을 하는 회원은 자재를 공급하는 등 각자 직업과 연계해 봉사를 하는 것이어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대상자로 선정된 김현숙씨의 고모 김태순(76) 할머니는 “비가오면 빗물이 새고 습기가 차서 살기가 어려웠는데 새집을 지어준다니 가슴이 두근거려 뭐라고 말해야 좋을지 모르겠다”며 “그저 고맙고 감사할 뿐”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하흑마을 윤원근 이장은“그동안 김할머니가 사는 환경이 너무나 보잘 것 없어 지켜보기가 안타까웠다”며 “우리마을을 선정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밝은사회 합덕클럽은 집을 짓는데 필요한 기금 2천만원을 회식비용 절감 등을 통해 꾸준히 마련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밝은사회 클럽 중 유일하게 사랑의 집짓기 사업을 벌이고 있는 합덕클럽은 그동안 합덕 후경리 노동호씨, 우강 부장리 서정섭씨 등 두 채의 집을 이미 지어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