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면의 전직 노인회장 모임인 정미원로친목회(정노회)가 창립이후 5년간 모임때마다 빠짐없이 기록해 놓은 회의록을 묶어 한권의 책으로 발간했다.

‘정노회의 발자취’라는 이름을 달고 나온 이 책은 그동안 정노회를 이끌어 온 이인기회장이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중인 아들, 며느리의 도움을 얻어 발간한 것으로 책이름 그대로 지난 5년간 모임에서 오고간 이야기들과 활동상이 가감없이 적혀있다.

책속에는 옹색한 모임의 살림을 이끌어 가기 위한 회원들의 지혜와 후원자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들이 담겨있으며 노환으로 하나 둘 유명을 달리하는 회원들에 대한 석별의 아쉬움도 회원들의 발언 한마디한마디에 녹아들어 있다.

회원들의 요청으로 연임에 연임을 거듭한 뒤 올해 드디어 ‘짐을 벗게 된’ 이인기 회장은 “마을노인회장직을 물러나게 되면 원로가 되기 때문에 경로당에 가도 소외감을 느낀다”며 “딱히 갈데가 없는 전직 회장들끼리 모여 점심한끼 하면서 정담을 나누자고 시작한 모임이 바로 정노회”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난 5년간의 발자취를 기록으로 남겨두자는 뜻에서 회의록을 발간하게 된 것”이라며 “정노회의 활동상이 기록으로 남게 되었다는 사실에 회원들이 기뻐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