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내 우수인재 육성과 교육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설립·운영되고 있는 (재)당진장학회에 정작 교육공무원들의 참여는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진장학회에 따르면 후원계좌(1구좌 1000원)를 통해 기탁되는 장학기금은 매월 500만원으로 연간 6천만원의 기금이 적립되고 있다. 그런데 2005년 12월 현재 당진장학회에 후원계좌를 개설한 후원자는 당진화력 360명, 당진군청 350여명, 농협군지부 및 읍면 농협 100여명 등으로 대부분 이들 세 기관에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교육계는 50여명으로 이들 대부분은 당진교육청 본청 직원들로 일선 학교 교직원들의 참여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학회 실무자는 “분기별로 참여협조 공문을 교육청에 보내고 있으나 별다른 반향이 없다”며 “교사들 상당수가 지역에 정착해 살고 있는 사람들이 아니다보니  지역인재 육성 등의 현안엔 관심이 덜한 것 같다”고 말했다.

당진장학회 최우범 이사장(충남도 교육위원)은 “당진장학회의 수혜자는 바로 교육계인데 이같이 참여가 저조한 것에 대해서는 교육자의 한 사람으로서 뭐라고 할 말이 없을 정도로 송구할 뿐”이라며 “당진군민이 조성한 장학회인 만큼 교육계가 솔선해서 키워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진교육청 조남강 교육장은 신년인터뷰에서 “일선교사들의 경우 각 학교에서 어려운 학생들을 돕는 등 나름의 활동을 벌이고 있어 장학회 지원은 크게 관심을 두지 않고 있는 것 같다”며 “지역에서 교육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단체들도 나서고 있는 만큼 교육공무원들이 솔선하는 게 책임있는 자세”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3년 지역인재를 발굴·육성하고 교육여건과 면학분위기를 개선시켜 지역 교육력을 향상시킨다는 목표로 설립된 당진장학회는 군비 출연금 5억원을 포함해 지난해까지 총 32억원의 기금을 적립했으며 오는 2007년까지 50억원을 조성목표로 하고 있다, 매년 군내 초·중·고·대학생 등 인재양성을 위해 2억2천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왔으며 영재반 및 우수교사 지원도 담당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