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앤아이스틸이 사명을 ‘현대제철주식회사’로 바꿨다.

아이앤아이스틸은 10일 인천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린 제4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현대제철주식회사로 변경하는 정관일부 변경의 건을 승인한데 이어 13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현대제철 CI 선포식’을 가졌다.

현대제철 측은 사명을 변경하게 된 이유를 올해 충남 당진지역에 일관제철소를 착공하게 됨에 따라 회사의 위상이 크게 달라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사명변경 추진과정에서 여러 가지 안이 검토되었지만 무엇보다 현대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살리면서 일관제철소 이미지를 단순하고 명쾌하게 전달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현대제철(주)’로 정해졌다는 것. 또 현대제철이라는 사명은 고 정주영 명예회장이 지난 1977년 제철소 설립계획을 발표할 당시 구상한 사명이기도 하다.

기존 사명인 아이앤아이스틸의 인지도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는 점도 사명 변경을 추진하는 배경이 됐다. 회사 자체로 분석한 결과 아이앤아이스틸의 인지도는 이전 사명인 인천제철에 비해 절반에도 채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53년 대한중공업공사로 출발한 현대제철은 1962년 민영화와 함께 인천중공업주식회사로 사명을 변경했으며 1964년부터 인천제철이라는 사명을 사용해 왔다. 2000년 강원산업(현 현대제철 포항공장)을 합병한데 이어 삼미특수강(현 BNG스틸)을 인수했으며 2001년 현대자동차그룹으로 재출범하면서 37년 동안 사용해온 인천제철이라는 사명을 아이앤아이스틸로 변경했다. 이후 2004년 한보철강 인수와 함께 일관제철소 건립을 추진하면서 5년 만에  다시 현대제철로 사명을 바꾸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