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미초등학교 3.4학년 학생들이 방과후 활동으로 골프연습을 하고 있다.
▲ 정미초등학교 3.4학년 학생들이 방과후 활동으로 골프연습을 하고 있다.

정미초등학교 3.4학년 어린이들은 화·수·목요일이 가장 즐거운 요일이다. 골프연습을 할 수 있는 날이기 때문이다. TV에서나 보던 골프를, 그것도 제대로 시설이  갖춰진 골프연습장에서 하게 되리라곤 상상도 못했기에 골프연습을 하는 날은 늘 설레임과 기대로 가득하다.

전교생 59명의 정미초등학교(교장 류광호)는 올부터 ‘한가지 최고가 되기 위한 방과후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데 3.4학년 학생들의 골프연습은 인근에 위치한 개미골프연습장(대표 최용선)에서 장소를 무료로 대여해주기로 하면서 시행하게 됐다. 연습자가 뜸한 오전시간을 활용해 골프연습을 하게 된 것인데 총동문회(회장 이갑세, 부회장 홍성렬)에서는 이 같은 소식을 접하고 골프클럽과 장갑 등 장비 일체를 사주기도 했다.

처음 골프를 접한 아이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김영재코치는 “거부반응을 보이는 아이들이 한명도 없다”며 “몸이 유연해 부상 염려가 없을뿐더러 스윙도 잘 나오는 편”이라고 말했다. 박단비 학생은 “처음엔 옆구리가 조금 아프고 힘이 들었지만 지금은 너무 재밌다”며 “배울수 있을때까지 골프를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학생들을 인솔하고 온 최대림, 박현정교사도 “TV를 보면서 동경만 해오던 스포츠를 직접 해본다는데 대해 자긍심이 매우 크다”며 “부모님들도 무척 좋아하신다”고 말했다. 집중력과 인내력 향상 등 교육적인 효과외에도 골프가 생활화 될 장래에 자신감을 갖고 골프를 접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도 골프수업에 대한 교사들과 학부모들의 기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