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도의원 후보자들의 주요 정책 및 공약과 신상에 대한 사항들을 다룬 이번 5.31전국동시지방선거 특집기획기사는 기사의 형평성과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그간 본지 611호(2006년 5월1일자)부터 614호(5월22일자)까지 도의원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한 공약 및 정책질문과 신상질문에 대한 답변을 중심으로 살펴보았으며 부분적으로 각 후보자들이 발행한 선거공보를 참조했다.
후보자들 민감한 신상질문에 “떳떳하다” 밝혀
“누가 인물인가” 옥석 가리는 선택은 유권자 몫
김홍장 뚜렷한 직업 없어 - “동생과 합자 농장 운영해왔다”
장석순 무사안일한 조합운영 - “자기자본 증대, 우수조합으로 성장”
이형구 폭 좁은 사회활동 - “지역현안 등한시하지 않았다”
본지는 613호(2006년 5월15일자)와 614호(2006년 5월22일자)를 통해 도의원 1선거구에 출마한 세 명의 후보에게 민감한 신상질문을 던지고 이에 대한 답변을 보도했다. 각 후보자들에게 던진 질문은 유권자들이 궁금해하는 사항과 각 후보자들의 신상에 얽힌 문제들로 궁극적으로는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을 돕기 위함이었다.
우선 김홍장 후보와 관련해선 지난 1995년에 지방선거에 처음 출마한 후 10여년간 정치활동을 해왔지만 일각에서는 뚜렷한 직업 없이 지내왔다는 지적이 있었다. 경제활동력이 취약한 후보가 도정의 살림을 살피는 도의원으로서 역할을 잘 해낼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는 질문에 대해 김홍장 후보는 “뚜렷한 직업이 없다는 말은 틀리다”며 “농사는 계속 지어왔고, 지역신문을 창간해 운영하기도 했으며, 친구들과 건설업도 했고, 플랜트사업도 했다”고 밝혔다. 또한 “동생과 본인이 합자회사로 설립한 농장의 공동대표를 맡아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다”며 “일정한 직업이 없다는 말은 오해”라고 일축했다.
지난 2002년 당시 김홍장 후보는 당진문화원 부원장을 맡고 있었다. 당시 문화의집 위탁을 둘러싼 논란이 발생하면서 문화의집 폐쇄라는 극단적인 사태까지 갔었는데 김홍장 후보가 당시 문화원 부원장으로서 이러한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대해 김홍장 후보는 “당시 부원장이 아니라 이사를 맡고 있었다”며 “어떤 이유든 문화의집을 폐쇄했다는 사실은 잘못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사회에서 본인은 분명히 반대입장을 밝혔으나 폐쇄되고 말았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장석순 후보에 대해선 당진농협 3선 조합장 출신으로 무난히 조합을 운영해 왔으나 한편, 무사안일한 운영으로 두드러진 실적을 내지 못했다는 평가가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진취적인 인물이 아니라는 지적에 대해서 장석순 후보는 “당진농협은 하나은행, 국민은행, 농협중앙회 등 경쟁업체가 많아 경영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그러나 조합장 시절 자기자본 증대운동이 성과를 거둬 우수조합으로 꼽혔으며 천억탑을 기록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이 농산물 수입개방이나 한미 FTA에 대해 찬성하는 쪽으로 당론을 결정하면 그대로 따를 것인가? 라는 질문에 대해선 장석순 후보는 “지금도 당을 떠나 농산물 수입에는 반대한다”며 “당론이라고 해도 이치에 맞지 않는다면 따를 수 없으며, 농민의 편에 서겠다”고 밝혔다. 또한 박정희 전 대통령의 뜻에 동감해 한나라당을 선택했다는 본인의 의사에 대해선 독재정치를 펼쳤던 인물에 대해 지나치게 후하게 평가하는 것 아닌가? 라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대해 장석순 후보는 “어린 시절 새마을정신을 교육받으며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그 새마을운동을 이끌었던 분이기에 동감한다는 뜻이었다”고 밝혔다.
이형구 후보에 대해선 그동안 타후보에 비해 사회활동 폭이 좁았으며, 지역현안에도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대해 이형구 후보는 “오랫동안 사립학교의 행정실장으로 일하면서 타후보보다 사회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은 취약했으나 나름대로 적극적으로 활동해왔다”며 “체육회, 개발위원회 이사, 한보살리기 대책위, 당진시승격추진위 등에서 활동하면서 지역의 현안도 결코 등한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형구 후보의 명함엔 부친과 모친의 사진과 경력이 함께 기재되어 있는데, 그 이유에 대해 본지는 취약한 인지도를 만회하기 위해 부친의 후광을 이용하려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해서 이형구 후보는 “본인은 당진읍내 권에선 잘 알려져 있지만 타 읍면에서는 인지도가 낮은 것이 사실”이라며 “아버님의 경우 읍면장을 두루 거쳐 잘 알려지신 분이고 어머님도 지역에서 인정을 받으신 분으로 떳떳하기 때문에 명함에 넣었다”고 밝혔다. 또한 “아버님의 후광을 선거에 이용한다는 지적은 당연하다”는 의견을 피력한 후 “당선을 목표로 하는 선거전에서 불법이 아닌 한 후보 스스로 취약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대책을 사용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