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조합원 반대로 몸싸움까지, 논란 계속될 듯
당진시장 재건축을 위한 시행사로 리치 알앤디사(社)가 논란 끝에 선정됐다.
당진시장조합은 지난 21일 160여명의 조합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당진새마을금고 중앙리 지점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조합원들이 시행사의 자본금이나 사업자 등록번호, 재무구조, 공사실적 등에 대한 정보도 없는 상태에서 시행사를 선정할 수 없다며 거세게 반발해 한때 고성이 오가고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실랑이 끝에 결국 참석자 158명 중 117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개표결과 리치 알앤디사(社)가 103표를 얻어 12표에 그친 선라이징 건설을 누르고 시행사로 선정됐다.
리치 알앤디사(社)는 시장조합과 당진군, 민간사업자가 공동으로 법인을 설립하고 250억원을 보상하는 방법을 제시한 반면 선라이징 건설은 조합원들이 직접 개발하는 방식으로 주상복합을 지어 분양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우여곡절 끝에 시행사가 선정됐지만 이날 선정에 대해 반대했던 조합원들은 인정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진호 해성수산 대표는 “시행사의 자본금이나 사업자 등록번호, 재무구조, 공사실적 등에 대한 정보도 없는 상태에서 어떻게 시행사를 선정할 수 있는가”라며 “보상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누군가 다시 입주해 시장을 활성화시켜야 하는데 지금 상황에서는 높은 분양가 때문에 입점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반면 김종희 시장재건축추진위원장은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제3섹터 방식의 법인 설립으로 재건축이 가능한지 법률 자문을 받은 결과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앞으로 시행사는 타당성 용역을 거쳐 허가도면 작성과 교통·환경영향평가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