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지도 해수욕장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것이 식수난이었다. 섬이라는 특성상 식수를 확보하기 어려운 것은 당연한 일. 식수가 부족하기 때문에 위생 상태도 엉망이 될 수밖에 없고 화장실과 샤워실과 같은 시설의 부족과 비위생 문제까지 가져왔다. 게다가 비위생적인 샤워실을 사용하게 하면서도 비싼 이용료까지 받아 문제가 됐었다. 따라서 식수난은 난지도가 진정한 ‘명소’로 거듭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셈이다.
충남도도 이러한 문제의 해결책없이 난지도 관광지 조성계획를 승인해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난지도 관광지 조성계획에 따르면 이 사업의 전체면적은 4만2350평, 사업기간은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시행자는 당진군수이다. 사업구역 내에는 공공편익시설과 숙박시설, 상가시설, 운동·오락시설, 식물원, 박물관, 야외공연장, 야영장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충남도의 승인으로 난지도 해수욕장 부근의 4만2350평은 관리지역에서 계획관리지역으로, 시설용지 지구에서 관광·휴양형 개발진흥지구로 용도가 변경됐다.
당진군은 난지도 관광지의 수원을 확보하기 위해 해저관로 5km를 매설해 광역상수도를 놓는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이에 대한 총사업비는 모두 86억원이 들 것으로 예측됐고 이에 대한 용역비만 20억원이 소요되는데 내년에 확보할 수 있는 최대예산은 10%인 8억6천만원에 불과한 형편이다.
상하수도사업소 상수도팀의 김은상 담당자는 “충남도로부터 내년 본예산에서 총예산의 10%를 확보해주겠다는 약속만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주민들 사이에서는 ‘내년에 상수도가 난지도에 들어온다’는 기대감이 높지만 실현 가능성은 극히 낮고 언제 사업착공이 이뤄질지 수 알 수 없는 상태인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