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31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구성된 제5대군의회. 2006년 6월26일 오리엔테이션으로 시작된 5대군의회의 의정활동은 7월4일 제5대군의회 개원식 및 제133회 본회의에서 제146회 당진군의회 임시회에 이르기까지 행정이 달려온 시간만큼 지난 1년여를 바르게 달려왔다. 이번 제5대군의회의 특징은 의원유급제, 광역선거구제, 비례대표제의 도입이다.

이로 인해 의원정수의 절반이 넘는 7명이 정치신인들로 채워면서 일대 물갈이가 이뤄졌다. 군의원들의 평균 연령대도 낮아져 젊어진 군의회라는 평과 함께 의정사상 첫 여성군의원을 배출하기도 했다.

이렇듯 외형적인 변화만큼이나 의욕적인 모습도 보여줬다.

제5대 당진군의회 첫 회기에서 의회는‘군의회 의원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 조례’를 제정해 비리혐의와 구속 등으로 실추된 군의회의 위상을 회복하고자 하는 의원들의 의지를 보이는가 하면 제134회 임시회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 따른 대책 촉구 결의문을 채택해 중앙부처에 전달하기도 했다.

제5대 군의회 첫 군정질문에서 의원들은 고압 송전선로, 마리나 리조트 건설, 지역 불균형 대책, 쌀사랑음식축제, 난개발 대책 등 지역현안과 과제들에 대한 당진군의 의견을 묻고 대책을 촉구하며 군수의 직접 답변을 요구하기도 하는 등 열의를 보였다.

2006년도 행정사무감사가 열린 제138회 정례회 회기에서 의원들은 도시개발사업, 교육경비보조금 지원, 재래시장 재건축, 당진천 정화사업, 사회단체 보조금 지원 등에 대한 세부사항과 자료를 요구하고 시급한 개선을 촉구하기도 했다.

군정사상 3000억원대를 넘은 2007년도 당진군 예산안을 처리하며 군의회는 어려운 지역경제 사정을 고려해 불요불급한 예산을 과감하게 줄이려고 노력하기도 했다.

2007년도 제1회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안에서 민종기 군수가 공약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100억원이라는 큰 돈을 빌린다는 지적을 받았던 토지매입비 100억원의 25%인 21억원을 삭감하기도 했다.

의원발의도 활발했다. 당진관내 초·중·고등학교에 부과되던 상수도 요금의 50%를 감면하는 내용의 ‘당진군상수도 급수조례일부개정조례안’을 최수재 부의장이, 당진군에 거주하는 85세 이상 노인이면 내년부터 누구나 월 2만원의 장수수당을 지급받을 수 있는 ‘당진군 장수수당 지급조례’를 이은호, 이철수, 최기환, 안석동, 한창준, 최윤경 의원 등 6명의 의원이 발의해 최종 통과되었다.

그러나 이제 1년여를 지나온 제5대 군의회를 총평하기에는 아직 일러보인다.

제5대군의회 개원1주년 인터뷰를 통해 군의원들은 한결같이 의원 스스로가 먼저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적 현안과 행정의 견제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좀더 노력하고 공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한 하루에 4~5개의 크고 작은 수많은 행사에 불려다니며 의정활동에 많은 시간이 할애되지 못하는 부담감도 털어 놓았다. 일부 의원들은 아직도 지역 민원처리에 급급한 모습을 보이며 구태의연한 의정활동을 보이고 있다.

제5대 군의회 개원식에서 군의원들은 “주민의 권익신장과 복리의 증진,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하여 의원의 직무를 양심에 따라 성실히 수행할 것”을 다짐하는 의원선서를 했다.

김명선 의장은 개원사에서 “군의원 모두는 개인적인 영광에 앞서 군민의 선택을 가슴속에 새기고 소중한 뜻을 받들어야 한다”며 “풍부한 의정활동의 경험을 가진 중진의원들과 패기에 찬 신진의원들이 조화를 이뤄 4년 후 떳떳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제 남은 3년의 임기 동안 의원선서를 통해 다짐했듯이 주민의 권익신장과 복리 증진,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의원의 양심에 따라 성실히 수행해 떳떳한 평가를 받기를 군민들은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