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권리의식 천안·아산시 높아

군은 당진·서천 순

충남도내 시·군 중 지난해 행정기관을 상대로 가장 많은 민원을 제기한 곳은 천안시로 나타났다.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시·군에서 제기한 민원은 총 4백52건으로 97년 2백67건에 비해 무려 7배가 늘었다.

시단위 중에서는 천안이 77건으로 가장 많았고, 아산 28건, 공주 36건 순이며, 군단위는 당진(34건), 서천(30건), 예산(29건) 순이다.

이처럼 주민민원이 부쩍 늘어난 것은 각종 개발정책에 따른 주민피해사례가 증가하고 시민권리의식이 향상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유형별로 본 민원중 “공무원 비위와 위법부당행위”에 관한 것이 74%(3백31건)를 차지했고, 분야별로는 건설교통관련이 43%(1백95건)로 가장 많았다.

반면 제기한 민원의 83%(3백75건)가 수용되지 않았으며, 40%가 전화로 단순 처리된 것으로 나타나 행정기관의 민원처리 양상이 소극적인 것으로 지적됐다. 민원에 의한 공무원 문책도 36명으로 97년에 비해 39명이 줄었다.

따라서 민원을 제기한 주민을 직접 만나 충분한 의견을 듣고 이해설득을 구하는 등 행정기관의 적극적인 민원해결 자세가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