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중학교(교장 박남교)에서 지난 4월 교생실습을 나온 모 대학원생의 실습평가 확인서를 허위로 작성해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지난 4월2일부터 4주간 모 대학원생은 신평중학교에서 교생 실습을 했다. 이 교생실습생은 실습기간 중 출근을 하지 않는 등 실습태도가 좋지 않았으나 실습태도, 업무실적, 교과담임 지도 등 각 평가 항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의혹에 대해 감사를 진행하고 있는 충청남도 도교육청 감사실의 진재봉 담당자는 “현재 감사가 진행 중에 있다”며 “최종마무리 단계이고 도교육감의 결재만을 남겨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사건은 청와대에 투서된 내용이 도교육청에 전달됐다”고 말했다.

당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6일 도교육청에서 감사관이 파견돼 조사와 문답을 실시했다”며 “모 대학생원의 허위평가 기록은 무효화됐다”고 답했다. 또 “현재 징계만을 남겨두고 있으며 해당 교장을 중징계할 방침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신평중학교 측에서는 박남교 교장이 자리에 없다고 일관하며 “무엇을 말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니다”라고 밝히고 있다. 또 일부에서 주장하고 있는 박남교 교장의 사표설에 대해서는 “전혀 들은 바가 없다”며 “사표에 대한 문제는 교장과 이사장 둘만 알 수 있는 일이다”라고 답했다. 이번에 허위평가를 받은 모 대학원생이 박 교장과 친인척 관계라고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서도 “답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신평중학교 박 교장 가족 측에서는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교생실습을 마친 직후 대학교 측에서 실습평가 점수를 의심했고 이후 무효화됐기 때문에 더 밝힐 것이 없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에서는 박 교장의 처분결과를 빠른 시일내에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