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1일 석문면 통정2리의 장세곤(74)·최정영(69) 부부가 열무밭에서 한창 열무를 솎아내고 있었다. 열무를 심은지 3주 밖에 안됐는데 장씨 성화에 못 이겨 밭으로 나왔다는 최씨는 그래도 싫지 않은 표정이다. 3대째 통정리에서 살고 있는 장씨, 4남매가 모두 훌륭하게 자라줘서 이제는 손주 결혼식만 보면 된다고. 이 밭에서 자라고 있는 열무도  잘 키워 자식들과 손주들에게 줄 거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