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군의 인구가 지난 2004년 처음으로 증가추세를 보이며 2005년에는 3252명이 증가해 12만명을 돌파했다. 또한 2006년에는 5151명의 인구가 늘어났고 지난 5월30일에는 당진읍사무소에서 당진시 승격을 홍보하고 13만번째 당진주민의 전입을 축하하는 자리가 열렸다. 군은 10월 중순을 기해 13만5000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있다.
타 군단위 지역과 비교되는 당진군의 인구증가 원인에 대해 여러 가지 분석들이 나오고 있다.
우선 당진군의 지리적 이점으로 기업들이 대거 몰리면서이다. 최근 3년간 당진군은 300개 기업을 유치했다. 올해에는 벌써 200개가 넘는 기업들이 입주신청을 했다.
가장 큰 이유는 현대제철의 한보공장 인수다. 이로 인한 관련 기업들이 대거 입주했으며 현대제철의 송산지방산업단지 건설로 건설인력들이 상주하면서 당진경제가 회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호기에 당진군은 2008년 시승격을 최대 현안으로 삼고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05년 4월11일 당진시 승격추진위원회가 시 승격을 위한 인구늘리기와 내고장 주민등록 갖기 운동, 기업하기 좋은 당진 만들기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며 출범했다.
당시 당진군은 도농복합형태의 시승격을 위한 조건들은 대부분 충족하고 있었으나 인구충족여건이 미달된 상태다.
지방자치법 제7조 ‘시·읍 설치기준’에 따르면 시가 되기 위해서는 ‘도시의 형태를 갖추고 인구 5만 이상이 되어야’나 일반시의 경우에 해당하는 조건으로 당진의 경우 도농복합 형태의 시가 현실적인 방안으로 제시됐다. 도농복합시가 되기 위해서는 인구 2만 이상의 도시형태를 갖춘 2개 이상의 지역이 있어야 하며 두 곳의 인구의 합이 5만 이상이 되어야 하고 전체 인구가 15만명 이상이어야 한다.
또한 상업, 공업 기타 도시적 산업에 종사하는 가구의 비율이 군 전체 가구의 45% 이상이어야 하며 군의 재정 자립도가 전국 군의 재정자립도의 평균치 이상이어야 한다. 당진군의 경우 두 가지 요건은 이미 충족하고 있으나 지방자치법이 정한 도농복합시의 인구조건에 미달했다. 이에 따라 당진군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승격을 위한 행정력을 집중하며 인구전입정책을 벌이고 있다.
당진군과 당진시승격추진위는 조심스럽지만 2008년 당진시승격을 자신하고 있다.
당진시승격추진위원회 이준섭 사무처장은 “당진시 승격을 위해서는 약 1만5000여명의 인구가 부족하나 각급 학교 교직원과 신규공동주택에 입주자, 대규모 건설현장 건설 인력과 기업체 종사자 등 약 2만6000여명의 인구유입여건을 가지고 있으며 상주인구만 하더라도 1만여명의 인구가 주민등록을 이전하지 않고 있어 이들중 50%만 전입한다 하더라도 1만300여명의 인구가 증가한다”며 “2008년 시승격은 크게 무리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시승격이 된다면 지방재정이 확충되고 도시기반시설과 행정서비스의 질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활성화와 대외 이미지가 상승해 주민의 자긍심이 고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진군청 총무과 손인옥 과장은 “당진군으로 기업체들이 유입되면서 아파트 등 공동주택이 증가하고 현대제철과 고대부곡공단 등 산업단지에 기업입주로 당진군에 상주인구가 약 1만명에서 2만명까지 추정된다”며 “이들에 대한 주민등록 전입을 유도한다면 2008년 말경에는 시로 승격될 것”이라고 말했다.
총무과 인구정책팀 김지환 팀장은 “군에 전입시 관내 대학생들에게는 약 10만원의 장학금과 학용품 구입비 등 5만원을 추가로 지급하고 있으며 기업체 임직원과 가족들이 전입할 경우 적지만 5만원에서 10만원 가량의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자동차 이전시 이전비와 함께 일반인들에게 3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출산 장려 정책도 함께 펼치며 첫째 출산시 20만원, 둘째 출산시 30만원, 셋째는 100만원, 넷째는 2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총무과 인구정책팀 김 지 환 팀장
“기업체의 적극적인 동참 필요”
그동안 당진시 승격의 당위성에 대한 홍보로 지역주민들은 시승격에 대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특히 사회단체들이 중심이 되어 거리 캠페인과 인구전입 운동, 홍보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반면 기업체가 늘어나면서 임직원들의 유입이 증가되고 있으나 재산상의 문제나 자녀교육 등의 이유로 인구전입을 망설이고 있는 경우가 많다. 사회기반시설과 문화시설이 부족해 전입을 꺼리는 경우도 많다. 특히 귀찮다는 반응도 보이고 있다.
관건은 기업체 임직원들이 얼마나 시승격에 동참하는 것인가이다. 고대부곡공단의 한 기업은 전임직원의 90%가 전입을 하지 않은 상황이며 당진화력의 사원 기숙사에 머물고 있는 직원들 중에도 전입률이 50%도 채 안 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을 독려하고 건설인력과 상주인구, 기타 기업체 등 50%만 전입한다면 2008년 말경에는 시승격 여건을 갖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승격추진위원회 이 준 섭 사무처장
“군민의식 벗고 시민의식 필요”
처음에는 지역 주민들이 시승격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았으나 지금은 시승격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 인구가 증가하고 시가 된다면 의료·교육 문화시설이 조기에 정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우리 지역에 전입하지 않는 이유로 교육과 문화시설 부족을 이유로 들고 있으나 인구가 늘어야 이 같은 시설이 확충 될 것이다.
즉 수요가 생겨야 공급이 되듯이 말이다.
그동안 주민들에게 시승격의 당위성과 필요성에 대한 홍보를 꾸준히 해왔다. 이로 인해 주민의식 또한 시로 승격해야한다는데 공감하게 됐다.
당진시가 된 이후 현재의 군민의식에서 벗어나 시민으로서 시민의식을 갖기를 바라고 있다.
시민에 맞는 주민의식이 변해야 삶의 질이 한층 더 높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당진시승격추진위원회는 시승격을 위한 단체로 한시적인 단체이나 시승격이후에는 당진발전을 위한 단체로 전향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