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이병헌씨
성 라자로상에 선정
나환자 위해 사랑의 봉사행정 펼쳐
당진군 보건소 이병헌(57세, 지방보건주사보, 사진)씨가 성라자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성라자로상은 대한나학회가 나병 퇴치사업에 기여한 숨은 공로자에게 94년 이후 매년 수여하는 상으로 나환자촌인 성라자로마을 돕기회의 모금액중 고(故) 이경재 신부가 희사한 기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에 수상자로 선정된 이병헌씨는 83년부터 보건소에 근무하면서 나환자 관리를 도맡아 15년 넘게 헌신해온 장본인. 바깥출입을 꺼리는 나환자에게 서신·전화를 계속해 신분비밀을 지키는 가운데 보건소에 나오도록 하여 진료를 해주었으며 혼자 그들의 가정을 방문해 차도를 살피고 가난한 환자가정에는 틀니와 의료보장구를 보태주기도 했다.
평소 누구에게나 다정다감하고 겸손하며 친절한 이병헌씨는 “우리나라 나병퇴치에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 그들의 사회적 갱생에 힘이 되고 싶었다”고 피력했다.
이씨에 대한 수상은 오는 9월 4일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이루어지며 이씨에게는 영광스러운 상패와 상금 50만원이 주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