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립50주년 행사를 이틀여 남기고 만난 당진축협 김기원 조합장은 최근 국내외 여건으로 큰 위기를 맞이한 당진의 농촌과 축산인들이 축협 5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육류소비가 크게 감소하고 있어 행사장에서 시식회를 비롯해 10% 할인된 가격에 판매도 할 계획”이라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조합과 조합원이 한마음이 돼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고 축산발전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 일문일답>
*당진축협이 설립 50주년을 맞이했다.
-당진축협은 1958년 설립됐다. 1969년 당진축협에 입사했을 당시 허름한 창고를 임대해서 사무실로 사용했었다. 그후 사료공장를 건립하고 정미관광농원 조성과 대호지에 3만평 규모의 송아지 생산단지 조성 등 외형적인 발전과 함께 축산인들이 위기를 헤쳐나가는데 이바지하기 위한 고품질 브랜드 사업 등 3천여 조합원과 당진군의 축산인과 함께 노력할 것이다.
앞으로 당진축협은 친환경 축협으로 거듭나며 축산인들과 어려움을 같이 할 것이다.
*최근 농촌과 축산인들이 위기를 맞고 있다.
- 매일 갱신되는 고유가와 곡물가의 상승으로 사료값의 인상뿐만 아니라 쇠고기 수입 전면개방, 조류 인플루엔자 등 최근 농촌의 현실은 암담하기만 하다. 이러한 위기속에서 농촌과 축산인이 지혜롭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축협이 최선을 다하고 노력해 나갈 것이다. 최근 육류의 소비가 줄어들고 있지만 소비자들이 도와주어야 한다. 닭고기는 익혀먹으면 안전하며 광우병은 아직 우리나라에서 발생하지 않았다. 30개월미만의 소에게서는 광우병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축산 브랜드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데?
- 토바우사업이 올해로 만 3년이 됐다. 당진축협에서 초우촌 브랜드를 시작한 후 농협중앙회와 충남도청 등에서 광역브랜드를 권고해 시작하게 됐다.
충남도내 14개 조합이 참여하고 있으며 당진축협이 주관 사업장을 맡고 있다. 최근 공판장에서도 다른 한우 브랜드에 비해 높은 가격을 받고 있으며 최근 한우 소비가 줄어들었지만 일주일에 130두가 출하되고 있다. 출하된 토바우 중 85% 이상이 1등급을 받을 정도로 고품질을 자랑하고 있다. 6월 중순경에는 우리한우라는 유통회사와 계약을 맺고 유통망을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에는 전문가인 최병조 교수의 도움을 받아 양돈브랜드인 ‘해나루포크’도 출시했다. 고품질의 육류를 생산함으로서 난국을 타개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당진축협의 다른 중점사업은 무엇이 있는가?
- 당진은 국내에서도 안성, 홍성 다음가는 축산 웅군이다. 그러나 축산인들이 여러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그중의 하나가 축산분뇨 처리다. 때문에 당진축협에서는 축산분뇨를 숙성발효시켜 친환경 비료로 가공 생산하고 있다.
또 대호지면 마중리에 3만평의 규모의 송아지 생산단지가 조성완료되고 있다. 고품질의 한우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셈이다.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참여에 대한 입장은?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꼭 필요한 시설이라고 생각한다. 당장의 성과는 기대하기 어렵지만 앞으로 활성화가 된다면 장래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APC에서 축산물을 공급하고 학교급식도 제공한다면 축산인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