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쑥재배지로 유명한 석문면 초락도리 마을 한가운데 절연전선 생산업체가 입주공사를 벌이고 있어 인근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초락도리에서 생산되는 약쑥은 우리나라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고 있어 군으로부터 약쑥 생산 향토육상사업으로 지원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또 2007년에는 도농교류 농촌사랑대상 시상식에서 푸레기마을(운영위원장 홍성직)이 2007년농협중앙회장 표창(동상) 대상자로 선정돼 표창패와 함께 마을발전기금 1천만원을 받기도 하는 등 녹색농촌 체험마을로 선정돼 운영중인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지난해 말부터 초락도2리 마을경로당에서 300여미터 떨어진 곳에 김포시에서 이전하는 절연전선 생산업체인 대우전선이 입주공사를 시작하면서 인근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대우전선 입주공사장과 바로 인접한 주민들이다.
주민들은 “공장 주변에 12농가가 있으며 2곳의 교회와 성당을 비롯해 마을 노인정과는 불과 300미터 떨어져 있고 경로당 바로 옆에는 농촌체험마을 사업의 일환으로 숙박체험시설이 건립돼 운영되고 있다”며 “도농교류를 통해 마을에 체험하러 오는 도시민들이 마을 한가운데 공장이 있는 것을 보고 다시 찾아 올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마을에 공장이 입주하면서 몇몇 마을사람들과 협의해 추진했다”고 주장하며 “정작 공장 바로 옆 주민들은 공장이 입주하는지 조차 모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초락도2리 우모씨는 “처음 공장이 입주한다고 해서 마을 개발위원회에 참석해 설명을 듣고 대우전선의 김포공장을 방문했는데 공장의 소음과 먼지 등으로 인근지역민들의 불편이 상당했다”며 “마을 한가운데 소음과 불편을 유발시키는 공장이 입주한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또 “소를 30여마리를 키우고 있는데 공장이 가동된다면 소 사육에 어려움을 겪을 것 같아 불안하기만 하다”고 말했다.
현재 대우전선은 김포공장이 수용됨으로써 석문면 초락도리 72-8번지에 1만3570㎡에 건축면적 4302㎡ 규모로 공장을 건설중에 있으며 50여명의 종업원을 두고 있다.
당진군청 지역경제과 기업유치팀 관계자는 “지난달 초락도리 최모씨외 47명이 공장설립 반대 진정서를 제출했지만 군에서는 개별법에 따라 적법하게 공장설립승인을 허가해줬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될 것은 없다”고 말했다.
또 “사업자측에 주민들과 잘 협의하도록 권고했다”며 “향후 농촌체험마을로 지정된 마을에는 가능한 공장설립을 자제하도록 권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