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일본인이 자신이 소장하고 있던 한국유물 300여점을 충청남도에 기증했다. 일본인 아메미아 히로스케(雨宮宏輔, 76)씨는 25일 충남도를 찾아 자신이 소장하고 있던 마제석검, 청동거울, 청자, 백자, 분청사기 등 고고유물과 구한말 일제 강점기 각종 기념엽서 등 68종 328점을 기증했다. 이번에 기증된 유물들은 아메미아씨의 선친인 아메미아 다다마사(雨宮忠正)씨가 소장했던 유물의 일부로, 선친은 공주에서 사업을 하면서 골동품을 취미로 수집했으나 해방 직후 혼란기에 대부분 도난당했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이날 기증된 유물 중 음각으로 새와 꽃문양이 새겨진 비색의 ‘청자대접’과 안과 밖에 점열무늬로 정교하게 새겨진 인화문의 ‘분청사기’ 등은 뛰어난 유물로 평가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문화재청과 국립문화재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해외 소재 우리나라 문화재는 일본에만 3만4369점에 이르고 있다. 심규상 기자
한국유물 300여점 일본인이 충남도에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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