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고 처음 맞는 추석은 유가폭등! 환율불안! 물가인상! 광우병 위험 미국 소고기수입! 빈부격차 심화! 비정규직 해고! 사교육비 증가! 공안탄압! 역사왜곡! 지방의원 비리! 등으로 그렇게 즐겁지만은 않다.
금년은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면서 경제를 살려 7% 성장과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 그리고 세계 7위의 경제 선진국을 만든다는 야심찬(국민기만의) 747공약을 제시하였다. 그러나 취임 초부터 밀어붙인 정책은 한미FTA 조기 비준을 위한 광우병위험 미국소고기 수입 개방이었다.
지난 5월2일부터 시작된 어린 학생들의 촛불시위가 6월10일에는 전국적으로 100만이 떨쳐 일어나 촛불을 들고 평화적으로 정부의 미친 정책에 항의와 비판을 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두 번의 대국민 사과가 무색하게 1500여명의 시민을 연행조사하고 공안탄압을 행사하고 있다. 대통령이 그렇게 안전하고 값싸고 질 좋다는 미국 소고기의 원산지표시 감시는 수박 겉할기식 조사로 단속 인력마저 부족하여 구멍 뚫린 감시망이나 다름없다.
당진에서도 매주 화요일마다 신터미널에서 지금까지 촛불문화제가 계속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시내 몇몇 점포에서는 광우병 위험에서 안전하지 못한 미국산 수입고기를 팔고 있다니 이제 조상님의 제사상까지 넘보게 될까 바라보는 농민의 시선이 곱지 않다.
세계 경제 10위권이며 올림픽 7위의 대한민국의 다른 한편에서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생존권을 외치며 목숨을 걸고 70여일 넘게 단식중인 기륭전자 해고자들과 KTX 여승무원 비정규직 해고자와 알리안츠보험 해고자 그리고 코스콤 해고자들이 악질 사장들과 힘겨운 싸움을 하며 추석에도 고향 가는 것을 포기하였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명절에도 아이들의 학자금과 생계비를 벌기 위해 한 푼이라도 벌겠다는 영세자영업자와 일용직 노동자들...이 땅의 억울한 자를 어찌 이루다 헤아릴 수 있겠는가?
이 땅에서 진실의 역사, 정의의 역사가 바로 서는 세상이 되어야 한다.
뉴 라이트와 일부 개신교 목사들이 일제 36년의 탄압과 착취의 역사를 근대화와 산업화로 왜곡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수억에서 수천억을 먹은 재벌들과 비리정치인들은 경제를 이유로 형량을 대폭감량 받고 그것도 모자라서 친재벌 이명박 정권은 사면복권시켰다. 세금 깎아줘도 부자들은 서민들의 네 배 깎아주고 비료값, 사료값, 농자재값의 농민 부채는 탕감하지 않는다. 더욱이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의 한미FTA 국회비준 강행과 대운하사업 재시도, KBS·MBC·공영방송 장악시도, 국제중학교 자립형사립고 등 사교육비 증가로 그 어느 때보다도 서민들과 부자와의 빈부 격차가 더욱 벌어질 처지에 놓여 있다.
촛불이 어둠을 밝혀 정의가 강물같이 흐르고 국민이 주인 되는 세상을 만들자.
반듯이 이번 추석에는 왜곡된 삶의 진실에 대하여 부자와 가난한자의 경제구조에 대하여 고향 친지 가족들과 진지하게 이야기하여 보자. 그것이 앞으로 남은 이명박 정부 4년을 대비하는 길이다.
지난 4개월 동안 촛불광장에서 논의되었던 광우병을 포함한 우리 가족의 먹거리 안전과 교육의 시장화, 비정규직 등 노동착취 증가 의료민영화 등 생존권의 문제와 독도와 이어도 그리고 미군기지 반환과 파병문제, 국가보안법 등 국가의 정체성 문제에 대하여도 돌아보아야 한다. 특히 지난 4개월 동안 거리에서 조·중·동신문의 일제시대 친일 전력과 독재자의 대변지로 성장하여 지금의 족벌 신문이 된 사실도 잊지 말아야 한다.
시민들은 지난 4개월 동안 수없이 후회하였으며 앞으로 2010년부터 시민들이 하여야 할 숙제가 무엇인지도 이미 알고 있다. 그래서 앞으로 모든 권력은 힘없고 돈 없고 빽 없는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1조가 지켜지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