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짐한 생일상에 은빛님 감격

적십자협의회, 무의탁노인 합동생일잔치 열어

의지할 곳 없는 군내 1백50여 무의탁노인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푸짐한 생일상을 받았다.

적십자 당진지구협의회(회장 안임숙)가 매년 열어온 무의탁노인 합동생일잔치가 어버이날을 앞둔 지난 6일 당진군민회관에서 여러 기관단체장들이 축하객으로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올해 5회째를 맞는 이날 잔치에서 생일날이 돌아와도 따뜻한 한끼 식사 챙겨주는 이 없이 외롭게 여생을 보내는 무의탁노인들은 봉사회원들이 정성으로 마련한 미역국과 과일, 떡 등 푸짐한 생일상을 받고 기뻐했다.

합덕읍 중동에 사는 임이분(76세) 할머니는 “혼자 사는 노인네가 이런 푸짐한 생일상을 어디에서 받겠느냐”며 거듭 고마워 했다.

노인들은 당나루풍물놀이와 국악협회 회원들이 선보인 사물놀이·화관무 등을 흥겹게 지켜보며 외로움을 잊었다.

한편 당진감리교회에서는 이날 노인들께 이불셋트를 생일선물로 증정했으며, 당진군 생활개선회에서는 회원들이 직접 만든 카네이션을 노인들 가슴에 달아드리는 등 각계의 후원이 이어져 훈훈한 잔치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