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개혁의 목소리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농자재 상승 등으로 인해 농업의 위기가 경기 한파로 더해지고 있는 가운데 송산농협 조합장 선거가 3주 앞으로 다가왔다.
농업의 구심체라고 할 수 있는 농협을 과연 어떤 후보가 잘 이끌어 갈 수 있을지 조합원들에게 후보자에 대한 정보를 주기 위해 오는 27일 선거를 앞둔 송산농협의 세 조합장 후보를 만났다. 보도의 공정성을 위해 후보자 답변은 가급적 그대로 실으려고 노력했으며 다만 문맥상 어색한 부분과 균등한 지면안배를 위해 최소한으로 수정했다. 인터뷰는 서면인터뷰 방식을 택했으며 질문은 공통질문과 개별질문으로 나눠 구성했다
▶ 공통질문
1. 협동조합 고유목적 사업인 지도경제사업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말해 달라.
2.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실물경기 침체여파로 농협 또한 경제 사업이 매우 힘들어질 전망이다. 신용사업의 수익성 또한 크게 둔화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어떠한 대안이 있는가.
3. 그동안 농협 조직이 임직원 위주라는 비판을 받아 왔다. 조직의 틀을 시장과 고객, 조합원 중심으로 재정비할 방안에 대해 말해 달라.
4. 그동안 농협이 농민들이 생산한 농산물의 판매와 유통에 부실했다는 지적이 많다. 농산물 유통 사업을 어떻게 활성화시킬 것인가.
김찬환 후보
젊은과 열정 농업인의 마음으로
공통질문
1. 조합원 개개인의 농업 형태를 파악해서 품목별 작목반을 구성해 스스로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 공동판매를 할 수 있도록 지도/지원함으로써 실질적인 소득이 향상될 수 있도록 하겠다. 농자재 구매 시 자체구매를 확대해서 품질 좋은 농자재를 싼 가격에 공급하고 배달체제를 구축, 무이자 외상거래를 실해해 실제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소비처를 개척해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은 전량 수거 판매해 조합원으로부터 신뢰받는 농협을 만들 때 활성화 될 수 있다.
2. 경제사업에서는 생산비용을 절감시키는 방안을 강구, 실행하며 직거래를 활성화해 판매수익을 높이도록 하겠다. 우리지역은 산업단지 개발로 인해 신용사업의 활성화에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신용사업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연구하고 신용사업 이용고 배당 등을 통해서 타 금융권으로 이탈을 막겠다.
3. 조합의 주인은 조합원이다. 전문적인 직원 육성과 고객중심경영으로 조직을 개편할 필요가 당연히 있다. 조합원들을 위한 영농비 절감과 고품질농산물 생산을 위한 지도/지원분야를 확대 개편하고, 소비자들에게 최대만족을 줄 수 있도록 마케팅분야를 확대 개편할 것이다. 조합원과 소비자에게 봉사하고 임직원은 열심히 일한 만큼 대우 받는 농협으로 만들겠다.
4. 벼농사 다수확 고품질쌀을 특수농법 등으로 브랜드화 해서 조합원이 생산한 벼를 전량 판매할 수 있도록 하며 기타 농산물은 작목반을 만들어 육성하고 인터넷 판매망 개설을 지원하고 소비자와 자매결연을 통해서 직거래를 확대하고 농산물 순회수집 차량을 운행하며 산지 농산물 집하장 완공을 대비해서 작목을 개발하겠다.
신상질문
일각에서 후보단일화 권유와 사퇴 압력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 농협의 개혁 목소리가 높은 요즘 농업인의 대표를 뽑는 조합장 선거에 지역구분이나 정치적인 입장이 개입되어서는 안된다고 본다. 조합원들은 많은 후보 중에서 공약의 비전을 들어보고 조합원을 위해 일할 사람을 선택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장단협의회 활동 외에 조합을 이끌어 갈만한 경력이 부족하는 의견이 있다. 또 고로제철소 반대 운동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지적도 있다.
- 젊음과 일에 대한 열정으로 농업인의 생명터전인 농업 현장을 올바로 파악하고 농업인과 동고동락을 함께 할 수 있는 지도자가 되겠으며 공개적인 경영으로 열린 농협을 만들고 상임이사제도 요건을 빨리 갖추어 전문경영인 체제를 만들겠다.
고로제철소 반대운동에 동참하지 못한 이유는 한보 부도사태 이후 지역경기의 침체로 많은 지역 주민의 어려움을 보았고 환경이 지역에 미치는 영향은 미처 생각하지 못한 실수이다. 향후 공해로 인한 지역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동참하겠다.
이광용 후보
실무 경험 바탕으로
공통질문
1 조합장이 자랑으로 당기순이익을 많이 내어 배당하는데 치중하다보니 지도경제사업이 소홀해진 것이다. 조합장이 ‘지도경제사업 활성화’를 모든 사업에 우선하고자 결심을 하고 조합원과 진심어린 대화를 하여 사업으로 실행하면 당장이라도 해결될 것이다.
2. 매우 걱정스럽다. 다행이도 우리 송산은 현대제철 등의 산단 사업지구를 포용하고 있다.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견되나 함께하는 마음이 중요하다. 우선 개발보상자금을 유치하고 이를 운영할 ‘사업단’을 만들어 여신과 수신 취급량을 확대시켜 수익성 둔화에 대응하여야 한다.
3. 어떤 일을 할 때 흔히 “알아야 면장”이라 한다. 조합장이 실무를 모르니까 매사 직원들에게 의탁할 수밖에 없다. 직원들은 사업성과를 올리고 당기순이익을 내서 배당만 실시하면 일 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래서 농협이 임직원위주란 말을 듣는다. 본인은 이런 모순을 개혁하기위해 ‘상임이사’제도를 채택하여 운용 하겠다.
4. 우선 소비자가 원하는 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는 농산물이 계획적으로 생산되지 않아 판매사업이 부실하였다. 당진군과 농협은 다행히 시곡리에 농산물을 수집 판매하는 집하장(APC)이 완공되면 송산농협은 소규모 농산물도 마을로 순회수집해 유통비용을 절감, 판매 사업을 할 수 있게 된다. 송산은 새로운 농사를 받아들여야 한다. 쌀이나 일반농산물도‘고품질’로 생산해야 한다. 농협에서 연구회를 만들고 새로운 작목을 입식하는 지도경제사업이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
신상질문
농협에 30여년간 근무하면서 특별히 조합 발전에 기여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다. RPC 근무 당시 최대 적자를 내는 등 농협 경영 능력이 부족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이에 대한 본인의 생각은?
- 역대 여섯분의 조합장님들을 모시면서 신임을 받아 주로 농협살림인 기획, 총무, 지도업무를 맡아왔으며 ‘직원은 직원의 역할을 충실히 하면 된다’는 사명감과 신념으로 일 했다. RPC에 근무하면서 수매 시 까다롭게 했다는 욕을 많이 먹고 있지만 자의로 한 건 아니다. 이사회와 조합장님의 방침으로 결정한 사항을 담당 직원으로서 정확히 맡은 직무를 수행하려 노력했다. 또 지금 RPC가 ‘충남산업대상’을 수상한 기초를 만든 직원이었다는 자부심으로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맛없는 송산쌀’이란 오명을 벗고 ‘수출까지 하는 쌀’로 만들었다고 자부하고 있다. 이 모두는 조합원님들의 공이며 수매에 협조하여주신 조합원님들께 지금의 ‘산업대상’영광을 돌려드려야 한다.
그동안 송산의 현안문제나 공익적인 일에 등한시 하는 등 지역을 위한 일에 소홀했다는 의견이 있는데...
- 인정한다. 송산지역사회의 어려움이 있을 때 농협직원의 입장에서 참여하기가 어려웠다. 이제 송산지역사회인의 한사람으로 봉사할일을 찾아서라도 성심을 다해 참여하겠다.
장정식 후보
지금까지의 경영능력평가로 승부
공통질문
1·2. 위 질문은 후보자 선거공보지에 운영소견을 발표하게 되어 있으므로 경영비전은 미리 공개할 수 없음을 이해하여 주시기 바란다.(선거 공보 참조)
3. 조직의 틀은 불합리한 부분이 있다면 당연히 농협법에 위반하지 않는 한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
4. 우리관내 주 소득 작물은 쌀인데 고품질쌀 생산과 꾸준한 미질관리로 세계 9개국으로 수출하는 등 브랜드 홍보 및 적극적인 마케팅 노력으로 RPC가동율도 100%이상 가동하고 있으며 금년에도 RPC순이익 2억7천7백만원으로 계약 수매한 농가에 계약 20원/㎏ 비계약 10원/Kg 씩 합계 1억여원을 이미 수매한 농가에 환원 지급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원활한 농산물 유통을 위하여 농산물순회수집차량확보 및 지자체와 농협이 합동으로 물류센터를 건축 추진 중에 있다.
신상질문
임기가 끝나는 해에 70세(만 69세)가 된다. 조합장 직책을 수행하기에 고령이지 않나. 일각에서는 후배들에게 물려줄 때가 되지 않았냐는 목소리도 있다.
- 현재 만66세로 건강에는 자신이 있고 1만여평의 농사를 새벽에 손수 직접 경작하고 출근하며 야간에는 평생교육원, 경영대학원과정 등 새로운 교육과 정보를 얻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농협은 연차적으로 꾸준한 성장을 해왔고 2008년 결산도 당기순이익이 취임당시 1억원 미만에서 10억원대를 돌파했으며, 상호금융관리부분에서는 탑클린뱅크 인증을 받았고 지난 12월 9일 제16회 충청남도농어촌발전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해 송산농협의 명예를 높여왔다.
최고 경영자는 사고력이 젊고 성숙해야하고 조합장은 주고받는 명예직이 아니고 조합원으로부터 경영능력평가로 선택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재임시 모씨와의 염문설로 사퇴 압력을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선출직인 공인으로서 도덕성에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해명해 달라.
- 사실이 아니다. 오해로 인한 낭설이었고 이 기회에 본인이 이로 인한 피해자임을 알린다. 만일 사실을 호도함이 확인되면 법적대응을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