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지업체에 신청사 착공식 행사 맡겨
지역업체들 “말로만 지역경제, 지역업체 찾나”
국제금융위기 속에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며 다양한 시책과 정책을 펼치고 있는 당진군이 실제로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어 비판을 받고 있다.
당진군은 2010년까지 지역경제를 정상궤도에 올려놓기 위해 재정 조기집행,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살리기 대책을 내 놓았다.
특히 군은 악화 일로에 서 있는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내수침체의 보완책으로 재정 조기집행을 추진하고 청년 인턴제, 취업서비스 제공 등 일자리 지키기와 창출에 앞장서는 한편, 경기침체기 취약계층 보호 등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더욱이 소상공인지원과 현대화사업을 통한 재래시장활성화, 전군민을 대상으로 한 실물경제 교육과 저소득층의 최저 생활보장 등 정책을 세워 경제살리기 대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나 군내 사업들이 외지업체들에게 넘어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실례로 당진군 신청사 착공식을 천안의 한 업체가 맡아 진행했다.
이번 착공식 행사 비용은 약 3천만원으로 지역의 업체들에게는 가뭄에 단비일 수 있는 행사다. 더욱이 당진군의 신청사 착공식을 함에 있어 외지업체가 행사를 추진한다는 것에 지역업체들의 씁쓸함은 더 했다.
지역의 한 업체 관계자는 “당진군의 신청사 착공식을 외지 업체가 맡아 했다는 것에 기분이 씁쓸하다”며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며 지역 경기부양책을 쏟아놓고 있지만 정작 지역업체들을 도울 수 있는 기회는 외지 업체들의 잔치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특히 신청사 착공식 행사가 특별한 자격이나 기술이 필요한 것이 아님에도 외지의 업체가 행사를 맡았다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군에서 의지만 있었다면 지역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었을텐데 말로만 지역경제와 지역업체를 위하겠다는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지역의 다른 업체 관계자는 “시공사측에 전화를 했더니 군에서 해당 업체를 선정해 주었다고 했다”며 “이 말이 사실이라면 지역 업체들을 무시한 처사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행정에서 지역업체들을 봉(?)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금액이 적은 사업을 계약하면서 큰 인심을 쓰는 것처럼 큰소리 치고 사업이 끝난 후 몇 개월이 지나도록 대금을 받기 위해서는 몇 번을 전화해 아쉬운 소리 해야한다”고 하소연 했다.
당진군청 재무과의 관계자는 “당진군 신청사 착공식은 시공사에서 맡아 주관하는 것으로 시공사 측에 지역업체를 이용할 것을 권고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며 “일부 팜플렛이나 현수막 등은 지역업체들에게 맡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역업체들은 “군의 의지만 있었다면 신청사 착공식 행사는 지역업체들이 맡아 진행 했을 것”이라며 군의 의지가 부족했음을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