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예산문화원에서는 농민을 위한 농협개혁 강연회가 ‘농협개혁을 위한 농민조합원의 역할’에 대해 괴산군 불정농협 남무현 조합장의 강의가 있었다.

이날 충남 각 시군의 농협 이사. 감사, 대의원을 비롯한 농민들이 참석했으며 당진에서도 차선수 당진축협 조합장과 이덕기 우강농협 감사 등 30여명의 농민이 참석했다. 최근 농협이 비리와 부패의 온상이라는 각종 언론의 보도와 농협중앙회의 부패에 대한 농민들의 개혁의지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진행됐다.

남 조합장은 불정농협이 개혁을 정상궤도에 오르기까지 농민 조합원을 설득하고 깨우치는데 조합장의 사적이익을 포기했단다. 지금까지 실천하고 있는 개혁과제로는 무이자 영농자금과 친환경 농산물 최저가격보장제를 시행과 친환경학교급식 농산물 전량 공급하고 있다.

특히 고령 농민이 대부분인 농촌사정을 감안하여 공공비축미를 농민들이 손안대고 출하하도록 전 과정을 농협이 대행한다는 것이다. 또한 농협의 투명경영을 위하여 조합장 판공비 3만원 이상 전부 공개를 원칙으로 한다고 말한다.

이어서 조합장, 이사, 대의원에게 주는 수당은 노동의 대가가 아닌 책임의 대가다. 따라서 “책임을 지지 않는 대가는 지급 할 수 없다”며 농협 경영진의 책임을 강조한다. 이날 교육에 함께 참석 했던 당진읍의 박모씨는 “지금까지 우리가 모두 속고 있는 느낌이다. 출자배당, 이용고배당, 비료 몇포 무상지급에 소중한 조합원의 권리를 포기한 것이다”며 이러한 교육을 각 지역조합에서 모든 조합원을 대상으로 해야하는데 농민이 알면 귀찮아서 조합장들이 않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진군농민회장이며 우강농협 감사이기도 한 이덕기 회장은 “이후 농민회가 남무현조합장을 초청하여 이런 좋은 내용을 당진지역 농민들에게 실시하겠다”고 한다. 이날 강의가 끝난 후 질의 응답시간에도 농민들은 협동조합의 개혁에 큰 관심을 보여 저녁도 거른 채 계획한 시간을 초과하여 진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