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아 벼 수매가에 대한 걱정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석문농협 조합장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역 농업의 구심체라 할 수 있는 농협을 과연 어떤 후보가 잘 이끌어 갈 수 있을지 조합원들에게 후보자에 대한 정보를 주기 위해 오는 20일 선거를 앞둔 석문농협의 세 조합장 후보를 만났다. 보도의 공정성을 위해 후보자 답변은 가급적 그대로 실으려고 노력했다. 다만 문맥상 어색한 부분과 균등한 지면안배를 위해 최소한으로 수정했다. 인터뷰는 서면인터뷰 방식을 택했으며 질문은 여론 등을 수렴해 공통질문과 개별질문으로 나눠 구성했다.

▶ 공통질문

1. 군내 농협 중 석문농협은 벼 재고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경영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올해 역시 쌀값 하락 등으로 벼 수매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책이 있는가.

2. 그동안 농협 조직이 임직원 위주라는 비판을 받아 왔다. 조직의 틀을 시장과 고객, 조합원 중심으로 재정비할 방안에 대해 말해 달라.

3. 협동조합 고유목적 사업 중 하나인 지도경제사업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말해 달라.

4. 금융위기 이후 실물경기 침체여파와 지역내 금융업 간의 경쟁 등으로 인해 농협의 신용사업에도 어려움이 예측되고 있다. 이에 어떠한 대안이 있는가.

기호 1번 양 창 인 후보■공통질문

1. 등급별 구분수매를 통해 양질미를 확보해 석문 쌀의 성가제고와 얼굴 쌀 만들기가 선행돼야하며 거래처 확보가 중요하다. 과감한 판매활동과 적시 판단력도 있어야 한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을 공략해 거래처를 확보함은 물론 농협간 자매결연을 통해 대도시 소비지 농협과 연계해 도시농협은 판매조합, 석문농협은 생산조합으로 공동상표를 만들어 서로 자기 상품이라는 인식하에 친환경적인 명품 쌀을 만들고 위험부담이 없는 농협간 거래를 통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대 함으로서 점차 수매량을 늘려 경영을 활성화 하겠다.

2. 임직원과 조합원간의 가족화 운동이 필요하다. 협의하고 교육하며 직원관리는 개별 목표에 대한 실적위주로 능력을 철저히 평가하여 노력한 만큼의 댓가가 실현되도록 성과에 따라 차별화하겠다.

사회는 더불어 살아가면서 상부상조 정신이 깃들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조합원과 고객은 조합을 이용한 만큼의 이용고 배당을 받을 수 있도록 확대 개선하고 영농의 편익에 중점을 두며 조합원 고객 모시기 활동을 전개하여 고마운 농협으로 인식되도록 하겠다.

3. 내부 조직 활성화와 젊은 조합원 육성에 역점을 두겠다. 여성 참여 확대운동을 전개하고 지도사업비를 증액해 조합원 건강관리 지원, 재해보장 보험료 지원 등 영농편의를 위한 환원사업을 확대하겠다. 각종자재 공급을 위한 사업연합단을 활성화해 양질의 자재가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되도록 해 농협이 시장력을 주도하되 경쟁관계가 유지되도록 하고 농산물 순회수집 판매와 공동 육묘장을 설치 운영하겠다.

4. 조합원께 실속 있는 지도경제사업을 펼치면 신용사업은 자연스럽게 성장할 수 있다.

관내 여러 농협의 책임자로 근무하는 동안 경영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철저한 사업 목표관리와 각종정보를 동원하여 임직원이 함께 사업 확대에 앞장설 것이다. 농협전산 프로그램에 의한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함으로서 안전경영을 이루어 나갈 것이다.

■신상질문

1. 그동안 석문 외에 거주하면서 지역을 위한 일에 소홀했다는 의견이 있는데...

책임자로 승진하면서 농협간 잦은 이동으로 출퇴근을 위해 당진에 거주했었지만 마음은 석문에 두고 살았으며 1주일에 2일 정도는 석문에서 직접 영농활동도 하면서 애향심을 키워왔고 각종 행사장 방문과 관혼상제 등 나름대로는 지속 활동을 해왔다. 다만 지역에서 늘 같이하지 못했기에 미흡함을 인정한다. 그러나 군내 타농협 근무 시 타조합 조합원들로부터 석문사람으로서의 긍지와 애향심, 성실한 근무 등을 통해 석문면의 홍보대사 역할을 담당해 왔다고 자부한다.

2. 일각에서 후보단일화 권유와 사퇴 압력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지역적인 문제로 단일화의 필요성을 이야기하는 조합원은 있었지만 단일화 요구나 사퇴 압력 등을 받은 일은 없다. 조합원들께서도 지역적인 문제를 떠나 어느 후보가 능력과 소신이 있는 적격자인지 판단하실 것이라 생각하며 지역 이기주의는 상당히 개선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본 후보의 활동을 위축시키기 위해 터무니없는 비방과 유언비어들이 난무하다 보니 사퇴압력으로 비쳐진 것 같다. 깨끗하고 떳떳한 선거 분위기를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양심과 지각있는 분들의 격려가 많았으며 조합원을 위해 봉사하고 소신껏 일하겠다는 신념은 절대로 흔들릴 수 없다. 조합원께서는 조합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후보를 판단해 선택할 것이라 확신한다.

기호 2번 최대성 후보

■공통질문

1. 지난해 벼값이 높았던 수확기에 많은 양의 벼를 매입함으로써 미곡처리장에서 수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 경영악화가 우려됨은 심히 가슴 아픈 일이다. 이러한 전철을 밟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며, 올해 쌀값 하락등으로 벼 수매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것은 전국의 농협이 해결해야할 큰 어려움이지만 어렵게 농사지은 농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농협이 감당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 노력하겠으며, 조합원님이 생산한 쌀을 제값 받고 판매할 수 있도록 판매인력을 보충해서라도 2008년도 수매한 재고량과 올해 수매분을 소진하기 위해 대량수요처를 개척하겠다.

2. 당연히 조합의 주인은 조합원임에도 임직원 위주의 조직이라는 비판받음에 대해 겸허한 자세로 반성하고, 조합원 위주로 변화했다는 평가와 함께 조합원으로부터 신뢰받기 위해서는 농업 현장에서 항상 대화하고 사업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며 조합원 의사가 조합사업과 운영에 반영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

3. 지도사업부문은 선심성, 전시성 비용을 줄이고 환원사업비등을 늘려 여러 조합원이 골고루 혜택을 받게 하겠으며 매년 우수농업인을 발굴해 가칭 ‘석문농업인대상’을 제정 시행하겠고 경제사업 부문은  벼 육묘장을 건립해 농가일손을 줄이고 기타, 부족한 경제사업 시설도 늘리겠으며 작목반구성을 확대하고 농산물판매기능을 강화함은 물론, 사용기간이 짧은 고가 농기계를 구입해 임대하겠다. 또한 고품질 벼 생산에 전력을 다하며 석문쌀의 안정적 판로를 위해 일하겠다.

4. 우리 관내에는 산업화 과정에서 많은 토지보상이 이루어지는바 그 자금을 최대한 유치함으로 수신고를 늘리겠으며 여신을 이용하는 조합원에게는 이용고 배당을 통하여 여신 취급량을 늘림으로서 경영안정을 위한 신용사업 수익 확보에도 힘을 쏟겠다.

■신상질문

1. 일부에서 추진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다. 이에 대한 본인의 생각은?

2000년 3월부터 2년 동안 삼봉지점장을 하면서 본점보다 뒤떨어진 예금고 등 각종 사업실적이 본점보다 월등하게 성장했으며 경제사업 책임자로 있을 때에는 직원과 함께 한우작목반을 조직해 농협유통에 직출하했고 최초로 쑥 작목반을 조직해 오늘의 초락도 쑥이 명성을 얻는데 일조를 했다,

또한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표고버섯을 직접 납품하도록 해 농가소득에 기여했으며 고대농협 신용상무로 재직시에는 여유자금의 과감한 외부 운용으로 많은 수익을 가져왔음은 물론, 로타리클럽 회장 당시에도 가장 많은 회원을 영입한바 있어 어느 누구보다도 일에 대한 욕구와 추진력이 강하다고 자부한다.

2. 농협에 근무하면서 비교적 업무가 쉬운 부서에 종사하며 특별히 조합발전에 기여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다.

농협의 업무분담은 본인 의사와는 상관 없이 지정에 의해서 이루어지며, 농협업무에서 쉬운 부서와 어려운 부서가 따로 있다고 생각해 본적이 없다. 32년이 넘는 농협직원 생활중 석문 조합에서 27년 이상 근무했는데 그 동안 말단직원으로서, 또는 책임자로서 사명감과 신념을 가지고 맡은 역할과 소임을 다했으며 그 결과 종합업적상, 신규공제추진상, 상호금융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나는 항상 석문농협발전의 중심에 서 있었다고 자부하며 이는 오로지 묵묵히 이용해주신 조합원님과 고객에게 그 공을 돌려 드리고 싶음은 물론, 발전된 오늘의 석문농협이 있기까지 나의 젊음과 인생을 함께 해왔다고 감히 말씀 드리고자 한다.

기호 3번 김 득 환 후보

■공통질문

1. 2008년산 벼 재고물량은 전량 판매로 완전히 해결되어 문제가 없다. 소비자 가격이 무너지고 브랜드 가치가 하락하면서 매출감소로 이어지자 전 직원이 합심하여 대량거래처를 비롯한 안정된 거래선을 많이 확보하였다.

금년 고생을 발판삼아 올해에도 농협 자체수매 및 수탁수매, 공공비축수매를 통한 관내 생산물량 전량 수매로 농민들의 걱정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 우리 농협은 이에 대한 비판을 인정할 수 없다. 재임 초기부터 공약사항을 차근차근 실천해 고객과 조합원 중심으로 재정비완료된 조합이다. ① 직원수 증가 없이 2~5배 이상의 신장된 사업을 추진해 조합원 쉼터 등 편익시설을 고객·조합원 위주로 재배치 완료했다. ② 고객, 조합원 중심 : 2년 연속 고객만족 우수사무소 선정이 이를 증명한다. 우리농협 주변 환경은 전국 어느 조합보다도 아름답고 훌륭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3. 조합원 교육 등에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해 『석문농협 문화복지센터』에 걸맞는 지역사회의 『금융·경제·교육·문화의 중심축』이 되도록 그 역할을 분담하고 전 임직원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① 농약빈병회수 13만개 ② 모은행 설치 운영 ③ 보일러 무상점검 ④ 노인대학 년 중 상설운영(212명) ⑤ 주부대학 ⑥ 농악단 육성 ⑦ 무인헬기 농약방제 ⑧ 전 조합원 중앙본부방문교육 및 견학(1300명) ⑨ 전 조합원 안면도 세계 꽃박람회 견학 및 운영공개(1200명) ⑩ 직원들이 수상한 시상금과 임원의 성금으로 원두막 2개, 탁자, 파라솔 등 고객을위한 편의시설 제공

4. 현재 속도대로 목표를 두고 적극적인 자세로 추진하면 최고의 조합으로 발돋움 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① 6년 연속 클린뱅크 추진(현재 연체비율 0.34%) ② 예대비율 85% 유지(현재87%) ③ 상호금융大賞 도전 ④ 농협생명·화재보험 사업물량 확대(현재 도내 1위) ⑤ 2년 연속 고객만족 우수사무소 유지(2008, 2009 충남1위 선정) ⑥ 창구자동화사업 완료

■ 신상질문

1. 당진군농협인사협의회 등에서의 독자 진행 등 평소 자기주장이 강해 부조화를 이룬다는 목소리가 있다. 이에 대한 본인의 생각은?

자기주장이 강한 것은 옳은 일에는 소신을 굽히지 않는 신념이고 업무를 추진하는데 있어 장점이라고도 말하고 싶다. 석문농협 전무 임용 사항으로 관내 조합장(군지부장 포함)들과 개별협의를 거친 후 인사협의회를 개최했으나 일부 번복으로 인해 빚어진 일이다. 말 그대로 협의가 이뤄지지 아니하면 강제할 수 있는 사항은 없다. 우리 조합 정관과 규정에 의해 절차에 따라 정년 우대 직원을 6개월간 전무로 임용한 것이다.

협의회가 강제할 수 있다면 동일사무소에 20년 이상 장기 근무하는 직원들은 순환배치를 못하는가? 자기주장이 나보다 강해서일까? 약해서일까? 모두 자기 조합과 직원을 아끼고 배려하며 열심히 일하는 조합장의 모습으로 이해해 달라.

2. 불량 볍씨 종자를 농협에서 유통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농협의 책임자로서 경영능력에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최고경영자로써 책임을 통감하며 재배농가에게 정중히 사과드린다. 이미 1차(전화), 2차(직원현장 출장) 조사 완료 후 농민단체장협의와 이사회를 개최하고  정확한 진상조사를 위해 자체감사를 실시했으며 대책을 마련 중이다. 재배농가의 벼는 전량(약 3500톤) 수매할 계획이며 수확량 조사결과에 따라 합덕농협과 공동으로 법적 대응할 예정이다. 책임여부는 결과에 따라 조치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