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흐의 풍경
숨을 거둘 때까지
꿈을 비웃으라.
피가 흐르는
나의 배경에서는
까마귀가 날고 있다.
유황처럼 끓고 있는
보리밭 위를
검은 덩어리들이
낮게 낮게 날고 있다.
한 마리의 새가
날기 위해서도
하늘은 바다처럼
일렁이어야 하고
언어는 피 흘리며
보리밭처럼 끓지 않으면
안된다.
허만하 시집 『비는 수직으로 서서 죽는다』 中에서
당진시대당진시대
당진시대 · djmemory.com/news/3857
고흐의 풍경
숨을 거둘 때까지
꿈을 비웃으라.
피가 흐르는
나의 배경에서는
까마귀가 날고 있다.
유황처럼 끓고 있는
보리밭 위를
검은 덩어리들이
낮게 낮게 날고 있다.
한 마리의 새가
날기 위해서도
하늘은 바다처럼
일렁이어야 하고
언어는 피 흘리며
보리밭처럼 끓지 않으면
안된다.
허만하 시집 『비는 수직으로 서서 죽는다』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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