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발 방지 약속 한달도 안돼”
난지도 기름유출피해
주민대책위원회 김우규 부위원장
“2차 유출사고도 지난달의 기름유출사고가 있어서 주민들이 주의깊게 봐서 알게 된 것인데 주민들이 모르는 기름유출사고가 얼마나 더 있었을지 알 수 없습니다.”
난지도 기름유출피해 주민대책위원회의 김우규 부위원장은 “해류를 보면 유조선들이 정박해있던 지역에서 흘러나온 것이 분명한데 이것은 모두 현대오일뱅크의 기름이 아니냐”며 “재발 방지를 약속한 지 한달도 안 지났는데 또 이런 사고가 났다”고 현대오일뱅크측을 성토했다.
“당장 생계를 놓고 방제작업에 나선 주민들은 어떻게 하라는 말입니까. 방제작업을 하는 동안 주민들이 생계를 이어갈 수 있는 지원비 지급이 절실합니다.”
▲ 대난지도 주민 김규례씨
“주민들의 생계 문제 심각하다”
대난지도 주민 김규례씨
“주민들이 생계를 젖혀놓고 방제를 나왔어요. 힘든 것은 둘째치고 기름 냄새가 너무 심해요.”
이날 앉은 자리에서 거의 움직이지 않고 하루종일 기름을 닦던 대난지도 주민 김규례(56)씨는 “하루종일 닦았는데 겨우 이만큼 이동했다”며 “닦아도 닦아도 소용이 없다”고 말했다.
“오일뱅크측에서 자원봉사자를 보내는데 그 사람들이 왔다가면 주민들이 더 힘들어요. 방제를 성의없이 하기 때문에 결국 주민들이 또 한번 닦아내야 해요.”
▲ 소난지도 주민 손성우씨
“2차 기름유출로 상황 악화돼”
소난지도 주민 손성우씨
“소난지도에서 방제를 하다가 비경도에 왔는데 여기가 더 심합니다.”
2차 기름유출 피해 방제를 위해 비경도로 온 손성우(58)씨는 “1차 피해 때 떠밀려온 기름도 아직 다 제거를 못했는데 2차 피해가 발생해 주민들은 암담하다”며 “방제 인원이 많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방제를 하는 주민들과 떨어져 비경도 곳곳에서 밀려온 기름들을 확인하던 손성우씨는 “물이 밀려오면 기름이 다시 퍼지고 바다 속에 부유하던 기름이 또다시 밀려올 텐데 언제까지 방제를 해야 할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