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당진군수 후보 경선일정이 확정됐다.

자유선진당 충남도당은 지난 14일 당진군수 후보공천을 신청한 김후각·이철환 두 후보와 당진군의원 ‘라’선거구(송악·신평) 공천을 신청한 박창용·이병욱 두 후보 4명을 참석시킨 가운데 경선일정을 협의했다.

협의 끝에 경선은 일반군민 1000명을 상대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하고 여론조사보고서는 4월21일까지 제출하도록 했다. 질문은 똑같이 유지하되 두 후보의 호명을 번갈아가며 하기로 했다.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는 4월 21일이면 공천을 받는 후보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두 후보 모두 경선에 응했기 때문에 공천을 받지 못하는 후보는 이번 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김후각 예비후보는 “당원을 제외한 일반군민들만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다면 당연히 두 차례나 군수선거에 출마했던 후보가 유리하지 않느냐”며 “당의 결정임으로 따를 것이지만 정치신인이 나설 수 있는 여지 자체를 없애는 처사”라고 말했다.

이철환 예비후보는 “당의 결정을 환영하고 경선에 응할 것”이라며 “어느 후보가 공천을 받든 당선을 위해 힘을 모아 선거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정한영 예비후보, 최기택 예비후보 이력게재에 의혹 제기

공천을 놓고 경합을 벌이고 있는 한나라당 충남도의원 제1선거구 정한영·최기택 예비후보의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지난 16일 한나라당 충남도당에서 열린 공천심사위원회에서 공천을 놓고 심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이미 지난 두 차례 열려 공천을 놓고 발표를 하려 했으나 아직 발표를 하지 않았다.

한편 최기택 예비후보의 이력 게재를 놓고 정한영 예비후보가 당진군선거관리위원회와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에 공식적으로 의혹을 제기했다. 정한영 예비후보는 “최기택 예비후보가 명함과 이력에 기재한 ‘이명박 대통령후보 경제특별보좌역(전)’은 일반 기업인이 아닌 경제학의 석학들에게 주는 자리”라며 “중앙당과 관계자들에게 확인해봐도 위촉장을 발급하거나 자리를 준 적이 없다는 답변을 들었는데 이에 대한 사실확인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기재했는데 표창의 훈격이 대통령 표창이 아니라는 확인을 했다”며 “두 가지 의혹이 사실이라면 허위 기재”라고 주장했다. 정 예비후보는 “한양대학교 건축공학과 졸업이라고 기재했으나 대학 측에 확인 결과 졸업이 아닌 수료라고 확인됐다”며 “한양대학교 동문들이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주장에 대해 최기택 예비후보는 “정한영 예비후보의 의혹 제기로 당진군선거관리위원회와 중앙당에서 소명을 했다”며 “재고의 가치가 없는 주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앙당과 당진선관위에 문서로 해명했고 나의 이력에는 하나의 거짓도 없다”고 해명했다.

“공천 발표만 남았으나 발표 아직 안했다”

한편 충남도의원 제2선거구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놓고 이종현 현 도의원과 지충원 전 농촌지도자 충남도연합회장이 경합 중이다.

이종현 현 도의원은 “공천심사위원회가 지난달 29일 열려 내가 공천을 받기로 일찌감치 결정이 됐다”며 “도의원 제1선거구에서 결정이 되지 않아 한나라당 충남도당이 발표를 뒤로 미루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지충원 전 회장은 “내가 확인한 바로는 공천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안그래도 공천발표가 늦어져 빨리 결정해달라고 충남도당에 재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지충원 전 회장은 “지난 2006년 군의원 선거를 치르면서 예비후보 등록을 했었는데 여러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것일 뿐 아무것도 아니어서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것”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