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종기 군수 선거캠프에 선거대책본부 사무장을 맡을 예정이었던 홍천표 전 당진농업기술센터 소장이 지난달 26일 본지에 인터뷰를 요청해 입장을 표명했다. 홍 전 소장은 “자신을 믿고 따랐던 이들을 철저하게 배신한 민 군수에 분노마저 느낀다”며 “당진군의 명예를 땅에 떨어뜨린 행위에 대해 선거캠프에 참여했던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말했다.
- 지금 심정이 어떤가?
정말 예상치 못한 일에 충격적이고 당황스러울 뿐이며 그동안 내가 알고 믿어왔던 민종기 군수가 과연 이런 일을 저질렀을까하는 의구심까지 든다. 너무 실망스럽고 참담하다. 사전에 전혀 몰랐던 사실이고 자신을 믿고 따랐던 모든 이들을 버린 채 자신만 살기 위해 해외도피까지 시도했다는 것에서 분노마저 느낀다. 자신이 도피하면 남아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하라는 말인가. 나를 비롯한 사람들을 이용만 한 것인가.
- 민 군수의 선거 캠프에 어떻게 참여하게 되었나?
농업기술센터의 간부공무원으로 재직할 당시부터 군수로서 지역발전을 위해 열정적으로 일하는 모습을 보여줘 매우 좋게 생각해왔으며 퇴직 후 내게 농업분야의 경험과 노하우를 군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해 농축산 관계 공약 하나라도 반영시키자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 앞으로의 계획은?
우선 선거캠프와 관계된 일을 깨끗이 마무리하고 앞으로 정치적인 일이나 사욕에 관한 일에는 절대로 관여하지 않을 것이다. 혹시 아무 대가 없이 순수하게 지역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찾아서 할 생각이다. 누군가는 당진군의 명예를 땅에 떨어뜨린 이 사건에 대해 진심어린 사과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본의 아니게 이번 일에 관여됐던 사람으로 거듭 군민 여러분께 너무나 큰 상처와 좌절을 드린 점 깊이 사죄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