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0일부터 새로 구성된 제6대 당진군의회 제175회 첫 임시회가 시작되었다. 당선된 모든 의원들이 의원선서를 하면서 무슨 생각을 하였을까 궁금해진다. 의원선서를 두 번째하지만 처음 당선된 의원들과 마음가짐은 별반 다르지 않을거란 생각을 해본다. 당선된 모든 의원은 후보시절에 지역발전을 위해 몸바쳐 일하고 군민의 뜻을 받들기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하였다. 지난 5대 군의원 활동을 했던 4년간을 회상해보며 다시 당진군민의 대표로서 군민의 선택을 받아 군의원에 당선되고 보니 만감이 교차한다.
앞으로의 4년 의정활동을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까?
첫 임시회를 시작하며 길다면 긴 4년의 의정활동에 대한 나 스스로의 계획과 더불어 우리 6대 당진군의회가 이런 모습으로 일했으면 하는 바람과 의원 개개인이 진정한 주민의 대표로서 일하기 위해 어떤 마음자세가 필요한지 나름대로 정리해 본다.
첫 지방의회 선거가 실시된 1991년 이후 20년이 지난 지방자치의 일천한 역사 속에서 그동안 지방의회의 역할은 집행부를 감시 견제하는 역할이 주를 이루며 자리매김되어 왔다. 하지만 지방자치제도가 제도로서만 시행되고 있지 강력한 중앙집권적 통치시스템을 가진 우리나라에서는 주민의 대표인 지방의회의 역할이 한편으로는 집행부의 견제역할과 더불어 지역의 발전을 위해 일하는 거버넌스의 한 주체로서의 역할도 매우 중요해졌다는 점이다. 관내 활동하는 각종 단체들의 이해와 요구를 조정하고 심지어는 도정부나 중앙정부 그리고 의원 각자가 속해있는 정당에 대해서도 지역발전을 위한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 실력을 행사하는 적극적인 역할도 수행해야한다.
의원 개개인은 독립된 대표기관임과 동시에 군의회라는 울타리 속에서 올바로 주민의 의견이 수렴되도록 의원간에 합리적인 의사소통구조를 만들어야 하며 이를 토대로 집행부를 올바로 견제하고 협조하는 굳건한 당진군의회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지난 5대 군의원직을 수행하며 나름대로 계획을 세워 시행한 ‘여름 땀방울 20일 장정’이 기억난다. 군의원은 정치인이 아니며 군민의 대표임과 동시에 직접 발로 찾아다니며 군민의 마음을 헤아리고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무엇을 원하는지 들어야 한다. 거창한 계획은 아니어도 우리 당진군의원들은 각자 개성대로 군민들 속으로 들어가 군민들과 함께 생활하고 고민하며 군민들로 들은 의견을 의회를 통해 전달하는 활동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군민을 중심에 놓고 활동한다면 자리에 연연하느라 갈등하지 않을 것이며 정당의 논리에 휘말려 정쟁을 일삼을 일도 없을 것이다. 이렇게 의정활동을 시작한다면 의원 한분 한분이 발언하는 말은 바로 당진군의 말이고 뜻이기 때문에 어찌 집행부가 무시할 것이며 공무원이 허투루 듣겠는가?
새롭게 시작한 6대 당진군의회는 집행부를 대상으로 권위를 부여받기 보다 군민들로부터 권위를 인정받는 군의회가 되었으면 한다. 논에서 자라는 벼들이 주인의 발자국 소리를 들으며 자라듯이 우리 당진군민들도 우리 군의원들과 대화하면서 행복을 느꼈으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