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올해 채소화훼분야 시범사업 평가회에 참석한 채소화훼분야 작목별 연구회 회원들과 농민들은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평가보고회를 마치고 우수사례로 꼽힌 농가를 견학했다.

오후 1시경 점심식사를 마친 회원들은 우강면 원치리 김동만 씨 농가를 방문해 하이베드를 이용한 딸기재배 및 딸기 고설 육묘 시설을 둘러봤다.

하이베드 딸기는 말 그대로 높은 침대에서 자란 딸기라는 뜻이다. 일반 딸기들이 지상에서 토경 재배되는 것과는 달리 지상 80m 위에서 작물의 생육에 필요한 양분을 수용액으로 만들어 재배하는 양액재배를 하기 때문에 반복재배가 가능하고 위생적인 관리가 용이한 장점이 있다.

김동만 씨는 “한번 설치한 상토는 5년을 주기로 반복 사용이 가능하고 딸기 수확이 끝난 뒤에는 다른 작물 재배도 시험적으로 하고 있다”며 “지상에서 떨어져 있다보니 일하기가 수월해 노동력도 절감되고 병충해 피해 등도 적어 수량이 증가해 소득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재배시설을 둘러본 농민들은 모두 “땅에서 자라는 딸기보다 시설이 깔끔하고 구부리고 일하지 않아도 되니 무엇보다 일하기가 수월해 좋을 것 같다”며 “농장체험을 할 때도 참가자들이 좋아할 것 같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김석광 팀장은 “하이베드이용 딸기재배로 노동력은 50% 감소하고 소득은 20%이상 증가하는 효과를 보았다”며 “다만 하이베드 딸기 양액재배를 하려면 초기 시설 투자비용이 든다는 점과 양액재배기술에 대한 전문교육 이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