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노인건강교실(회장 최진호)이 사무실을 이전하면서 강의공간을 마련하지 못해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노인건강교실은 지난 9월까지 당진읍 대산프라자에 위치해 있다가 대한노인회 당진지회가 사무실을 이전하면서 함께 효명프라자로 자리를 이전했다. 대산프라자에 있을 당시에는 노인대학과 특별경로당 등과 함께 강의실로 사용하는 강의 공간을 사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전한 사무실 공간은 4평 남짓. 8명이 둘러앉으면 공간이 꽉 찬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사무실 내부는 신발도 안에서 벗을 수 있도록 돼있어서 실제로 사용되는 공간은 더 적다. 여기에 창문 등과 같은 환기시설이 별도로 마련돼 있지 않은 상황이다.
최진호 회장은 “1주일에 5회를 사물놀이, 한글교실, 차밍댄스 등과 같은 노인건강을 위한 강의가 하루 2시간 이상 진행돼 왔는데 사무실이 협소한 것은 둘째고 강의 공간이 전혀 마련되지 않아 중단됐다”며 “회원 40명이 많게는 한 강의당 20명이상 수강을 했는데 이제는 모임도 제대로 할 수 없게 됐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노인건강교실은 노인들의 건강을 위해 마련된 단체로서 회원들이 건강을 위한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강의비가 군비로 지원되고 있었다. 그러나 현재는 강의공간이 없어 강의가 이뤄지지 않으니 지원도 끊긴 상태다.
사회복지과 복지기획팀 김덕수씨는 “대한노인회 당진지회에 함께 소속돼 있어 사무실을 이전을 같이한 것 뿐 사실상 노인건강교실 지원에 대한 법적근거는 전무하다”며 “원래 하던 것을 없앨 수 없으니 작은 공간을 마련해 준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김 주사는 “그래도 노인건강교실은 운이 좋은 것”이라며 “다른 단체들은 사무실을 마련하고 싶어도 법적 근거가 없고 공간이 없어서 아직도 사무실 없이 활동하는 곳도 많다”고 말했다.
이에 노인건강교실 회원들은 “건물비가 비싸 건물 관리비가 많이 드는 것은 물론 차라리 더 넓은 공간에 강의공간 마련이 가능한 곳으로 이전을 고려해야 하는 것 아니었냐”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노인건강교실을 비롯한 대한노인회 당진군지회가 함께 자리하고 있는 효명프라자는 읍내지역에서 인구이동량이 많아 일명 ‘목이 좋은 곳’으로 불리운다. 이에 건물비도 비싼데다가 건물 관리비도 4평 남짓 노인건강교실에 11만원이 부과된다.
건물의 임대 등의 업무를 진행한 사회복지과 복지기획팀 심의수 주사는 “대산프라자가 경매에 넘어가야해서 자리를 이전한 건데 옮기는 건물은 재정적으로 안전해야 한다는 생각에 효명프라자로 정해진 것”이라며 “건물비가 비싸지만 당진군이 임의적으로 정한 것이 아니라 사회복지기금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이뤄진 것이고 당시에는 이전 가능한 공간이 효명프라자가 전부였고 사회복지관이 만들어지면 일부 사무실이 옮겨질 예정이라서 작은 공간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심 주사는 “같이 있는 장애인 시설이 당진군복지회관 건립이후 옮기면 작은 공간이 생기기 때문에 강의나 회의공간을 만들 계획”이라며 “이후 복지회관의 강의실에서도 강의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