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량과 순회교사의 수업도 늘어날 전망

충청남도교육청이 발표한 2011학년도 중학교 학급편성에 따르면 올해 당진 군내 중학교 4곳의 학급 수가 감소한다.

학급 수가 감소한 학교는 2명의 교사가 감축된다. 교사수가 감소한 학교들의 경우에는 교사 1인당 맡게 되는 업무의 양도 늘어나게 된다. 또한 기존 3과목의 순회교사를 통한 수업이 어떻게 진행될 지도 미지수다.

학급수가 감소한 공립학교는 송산중학교와 고대중학교이며 사립학교는 신평중학교와 송악중학교이다. 4개교의 학급 수는 1학년이 각 1학급씩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면천중학교의 경우에는 2학년이 1학급 증가했다. 증가요인은 1학년과 3학년의 학생수가 25명인 것에 반해 2학년의 학생 수는 이보다 많은 총 35명이어서 분반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반면 학급 수가 줄어든 송산중학교는 올해 졸업하는 학생 수가 총 35명으로 2학급으로 나누어 운영해 왔으나 입학하는 신입생수가 25명이 되면서 1학급이 감소됐다. 이에 교사 2명이 감축되어 교장을 포함한 9명의 교사가 학생들을 지도하게 된다.

고대중학교는 올해 졸업하는 3학년은 2학급으로 운영됐으나 입학생 수가 졸업생보다 적어 1학급이 줄어들게 됐다. 고대중도 송산중과 마찬가지로 2명의 교사가 감축되면서 3과목에 한해 순회교사가 교과를 운영한다.

송산중 이종구 교장은 “송산산업단지가 들어서면서 보상을 받고 읍내지역으로 나가는 유곡초등학교 학생 수가 늘어남에 따라 고대중으로 진학하는 학생 수는 줄고 있다”며 “학생 수가 줄어도 선생님들이 처리해야 하는 업무의 량은 같은데 교사 수가 줄다보니 업무를 소화하기 더 힘들어질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고대중 천성하 교장은 “전국 어디나 공통적인 현상인 것 같은데 학부모들이 초등학교부터 도시로 보내고 싶어 한다”며 “오히려 소규모 학교에서 다양한 교육활동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사립학교인 신평중학교의 경우에는 본래 전학년이 6학급으로 운영돼 왔으나 졸업하는 3학년 학생이 200명이 넘게 입학해 7학급으로 편성됐다. 학생들이 졸업하면서 다시 학년별 6학급씩 총 18학급을 운영한다. 1학급 증가에 한 해서는 기간제 교사가 고용됐으며 교사 1명이 명예퇴직을 신청해 신평중학교도 교사 2명이 감축된다.

송악중학교는 3학년으로 진학하는 학급 수가 조정됐다. 기존 154명의 학생들이 전학과 중퇴 등을 통해 총 145명으로 단축되면서 기존 5학급에서 4학급으로 조정됐기 때문이다.

이번 학급편성은 오는 24일 중학교입학 무시험 추첨을 통해 학급당 인원을 조정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추후 주소지 변경에 따라 편성이 변경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