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식 취소, 학부모도 출입금지

구제역 신고가 송산 동곡리에 이어 설 연휴기간을 거쳐 석문 삼화리에서도 발생해 북부지역도 구제역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

현재 군내 매몰 농가 수는 99개 농가로 이중 60개 농가 110,065마리가 매몰된 상태다. 지난 7일 이후부터 11일 현재까지는 의심축이 신고되지 않아 구제역 종식 기미가 보인다는 당진군의 발표도 있었으나 아직 안심하기는 이른 상황이다.

지난 7일부터는 구제역 발생지 인근 10km이내 가축들에 한해 정부수매가 진행됐다. 송악읍과 순성면 농가 일부가 도축 허가를 받고 가축을 이송하기 위한 차량이 들어서는 등 절차가 이뤄졌다. 정부의 가축 수매가는 수매를 시작한 날을 기준으로 소는 전국 도매시장 평균 마리당 가격을, 돼지는 산지가격을 적용한다.

구제역으로 인한 여파는 각 학교 졸업식과 한 해 농사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도교육청과 당진지원교육청의 권고 지시로 인해 일부 학교에서는 학부모도 참석하지 못한 채 교사와 학생만이 학급에서 졸업식을 진행하도록 일정을 변경했다. 이외에도 가축 분뇨의 이동이 금지되자 일부 가축 분뇨를 퇴비로 사용하는 농가들도 비상에 걸렸다. 1월 하순부터 2월까지 가축 분뇨를 퇴비로 줘야 하지만 줄 수 없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일부 조기 재배가 필요한 농가들은 이미 퇴비 살포가 진행됐어야 하지만 분뇨 퇴비를 주지 못하거나 비료 살포가 늦어져 농산물 생산에도 여파가 예상되고 있다.

<구제역 관련 기사 7면, 2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