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전탑설치 저지 반대대책위원회가 지난 2일 GS EPS측이 진행하려는 주민설명회를 저지시키고자 설명회장을 봉쇄했다.
▲ 송전탑설치 저지 반대대책위원회가 지난 2일 GS EPS측이 진행하려는 주민설명회를 저지시키고자 설명회장을 봉쇄했다.

GS EPS가 발전소 증설을 위한 송전탑 및 지주 설치를 위한 주민설명회가 지난 2일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주민설명회가 진행되려던 송악근로자 복지회관에는 GS EPS 고압철탑설치반대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김정환, 권병상)와 주민들이 설명회 저지를 위해 농기계 등으로 입구를 봉쇄했다. 주민들과 GS EPS측 직원들이 30여 분간 대치한 결과 GS EPS측이 먼저 주민설명회가 무산됐음을 알렸다.

반대대책위원회는 “지난달에 회사를 방문해 주민설명회가 열려도 소용없고 설치 자체를 반대하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는데 주민들 의사를 무시하는 것이냐”며 “대화의 자리는 열려있지만 설치를 위한 주민설명회 개최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지난달 28일 송악읍개발위원회 회의를 열고 주민설명회 개최를 저지하는 안건을 통과시킨 바 있다.

GS EPS측은 한전측이 지난해 말 현대제철 선로를 인수해 GS EPS와 연결한 후 온양 변전소로 연결되는 송전선로 노선 건설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인근에 들어서는 송전선로를 이용해 발전소 증설 등에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GS EPS는 이날 주민설명회를 통해 발전소 증설과 대안노선 추진에 대한 회사측 입장을 주민들에게 전달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송악읍 한진리1, 2리와 부곡리, 월곡리, 고대리, 송산면 주민들로 구성된 반대대책위원회는 지난 23일 GS EPS 당진공장을 방문해 송전탑이나 지주 설치를 원천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위원회는 송전탑과 지주가 들어서는 해당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신평면 등 인근지역에도 협조 요청을 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