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당진읍 탑동초등학교 앞 육교에서 자살소동을 벌인 50대 남자가 이틀후 아파트에서 투신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모(50, 전북 전주시)씨는 지난 20여년간 조울증을 앓아왔으며 지난달 30일 새벽 전주에서 택시를 타고 당진에 온 것으로 파악됐다. 임씨는 30일 새벽 탑동초등학교 인근 아파트 등에서 소란을 일으키고 당일 오전 11시경에는 탑동초등학교 육교에서 뛰어내리겠다며 소동을 일으켜 경찰이 출동했다. 또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소방서 119응급구조대가 출동했다.

특히 임씨는 한손에 몽둥이를 들고 다가오는 경찰을 위협하며 수차례 난간을 붙잡고 뛰어내리려는 시늉을 하는 등 경찰과 대치했다. 결국 경찰은 임씨의 신원을 파악해 가족을 현장으로 불렀다.

임씨는 경찰의 끈질긴 설득 끝에 자살소동 4시간여 만인 오후 2시50분경 육교에서 안전하게 내려올 수 있었다. 이후 경찰은 임씨가 정신과 치료를 받도록 가족에게 인계했다.

그러나 가족에게 인계된 임씨는 이틀 후인 지난 1일 전주시 자신의 아파트에서 부인을 인질로 삼고 경찰과 대치하다 결국 아파트에서 투신 자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