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회관 읍내 구획정리지구로 확정

당진군 건립 예정지 최종 확정·발표

12월까지 실시설계 후 착공 예정

‘좋은 문예회관 주민대책위’ 강력 반발

종합 문예회관 후보지가 당진읍 읍내 토지구획정리지구로 최종 확정됐다. 지난 5일 당진군은 오랜 기간 논란을 거듭하던 종합 문예회관 후보지를 당진읍 읍내 토지구획정리지구로 최종 확정하여 발표했다.

당진군은 “문화·지리적으로 기존 도시계획지구와 연접한 적정장소 및 대단위 문화행사시 혼잡을 차단하고 행사 개최시 원활한 소통체계, 도심권과의 접근로가 용이한 지역 등 지역발전적인 측면에 주안점을 두고 후보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당진군은 또 후보지로 최종 확정된 읍내 토지구획정리지구가 지형이 평탄하고 탁트인 경관과 신시가지의 개발지역이며 남산공원, 문화원이 인접해 있어 도시 자연공원이 어울리는 지역일 뿐만 아니라 인근에 당진천이 흐르고 있는 신시가지 중심지로 재해위험이 없는 지역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존 시가지와 접근성이 양호하며 시가지의 중심지이기도 하고 토지 및 도로망 확보가 용이하며 필요시설을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위치로 도보나 차량이용으로도 접근이 편리한 곳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추진계획으로는 10월 중 건립공사 기본지침을 작성하고 설계 및 시공 입찰을 의뢰한 후에 11월중 도시계획 변경과 교통·환경 영향평가 실시 계획인가를 받고 12월 중에 입찰을 결정한 후 조속히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문예인들을 중심으로 후보지 선정이 추진됐던 현 농촌지도소 자리는 보수공사를 거쳐 군립도서관으로 이용하거나 옛 남산을 복원하는 방향으로 이용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유재풍 기획감사실장은 “남산 보호차원에서 농촌지도소 자리보다는 추진위원들과 여론에 따라 읍내 토지구획정리지구로 결정했다”며 “여러 측면을 고려하고 검토한 만큼 적지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편 문예회관 후보지로 농촌지도소 자리를 주장해 온 「좋은 문예회관 건립을 위한 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 안승환·이재만·허충회·허영상·박기호)는 당진군의 결정에 반발하며 강력히 대응할 것을 밝히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안승환 위원장은 “서글프고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문화를 행정의 하위분야로 인식하는 군의 문화 마인드 부족이라고밖에 생각할 수 없으며 앞으로 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문예회관 후보지 결정을 둘러싼 또 한차례의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