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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로 예정된 제19대 국회의원 선거를 8개월여 남긴 가운데 각 정당별로 후보들이 공천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2008년 18대 선거와 사뭇 다른 것은 18대 선거에서 후보조차 내지 못했던 민주당에 3명의 후보가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다는 것이다. 3명의 후보는 김건 농어촌발전연구소장, 김홍장 충남도의회 제2부의장, 어기구 당진사회경제시민포럼 공동대표다.

김홍장 충남도의회 제2부의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확답을 하지는 않았지만 조만간 기자회견을 열어 출마를 공식화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홍장 부의장은 “정치를 시작하면서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준비해왔었다”며 “지금이 적절한 시기인지를 판단 공식선언은 조만간 기자회견을 열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건 농어촌발전연구소장은 내년 총선에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선거준비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김건 소장은 “신념과 소신이 있는 사람이 출마해 지역을 이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지역민들을 폭넓게 만나고 있다”고 말했다.

가장 늦게 후보군으로 뛰어든 어기구 당진사회경제시민포럼 공동대표는 내년 총선출마가 목표라고 말했다. 어기구 공동대표는 “하루 빨리 복지국가의 길을 가야한다고 생각하며 그를 위해 제도권에서 해야 할 일이 있다고 여긴다”며 “당진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내가 해야 할 일이 있다”고 말했다.

후보만 3명, 경선 불가피

현재 한나라당에서는 얼마전 조직위원장으로 임명된 김동완 전 충남부지사와 성기홍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산업본부장이, 자유선진당에서는 김낙성 현 국회의원과 김후각 전 농어촌공사 당진지사장이 활동하고 있다. 이중 성기홍 본부장은 타지역 출마설이 나오고 있고 김후각 지사장은 자유선진당 당적은 유지하고 있지만 지난해 군수선거에서 있었던 공천 갈등을 놓고 자유선진당 측과 법정소송 중이다. 3명의 후보가 공천 경쟁중인 민주당에 후보가 몰리고 있는 셈이다.

이같은 분위기는 최근 잇따른 실정으로 비판을 넘어선 비난을 받고 있는 한나라당의 인기가 추락하고 대안 세력으로 민주당이 지목되는 현실과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민주당이 집권 여당인 한나라당의 잇따른 실정과 이명박 대통령의 인기 하락으로 대안세력으로 지목되면서 당의 지지도가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선방식 놓고 이견 예상

우선 민주당 당진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홍장 부의장은 그동안 당진지역의 민주당세 확장과 안정에 기여한 점과 안희정 충남도지사와의 친분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지난 2006년 민주당의 인기가 바닥을 달릴 때도 충남도에서 유일하게 민주당 소속 도의원으로 당선(비례대표 제외)된 경험도 있다. 김홍장 부의장은 “아직 공천방식이 전혀 결정된 바가 없는 상황에서 경선참여여부를 논하기는 이르다”며 “현재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구체적인 안을 가지고 논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고 8월 중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지난 2004년 총선에서 출마예상자로 거론되던 김건 소장은 지난 2008년 선거에 출마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풀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당진군수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서 1만3649표를 획득해 2위에 올랐다.(이철환 당선자 2만8516표 획득) 김건 소장은 “올바르고 공정한 경선이 된다면 당연히 참여할 것이지만 공천방식도 결정되지 않은 지금 후보를 깎아 내리려는 유언비어와 음해로 유권자들의 뜻이 왜곡되고 있다”며 “지난번 중앙회의에서 국민경선 50%, 당직 사퇴기한 120일 등 구체적인 안이 올라온 것을 확인했는데 곧 결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오스트리아 빈 대학에서 11년간 공부한 후 지난 참여정부에서 활동을 했던 어기구 공동대표는 중앙무대에서 노동 및 복지전문가로 활동해왔다. 특히 한국노총에서 정책자문을 맡고 기초노령연금제도 등 굵직한 복지제도를 입안했다.

어기구 공동대표는 지난달 열린 당진사회경제시민포럼 출범식을 기점으로 지역주민들과의 만남에 나서고 있다.

어기구 대표는 “경선에는 참여할 것이고 경선결과에는 무조건 승복할 것”이라며 “세 사람 중 누가 후보가 되더라도 그 사람을 적극 지지하고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당원·일반국민 참여비율과 당직 사퇴시한 등 방식 논의

선거를 8개월여 앞둔 앞둔 가운데 구체적인 경선방식에 대해서도 논의 중에 있다. 김건 소장은 “정개특위에서 국민참여 50%를 골자로 한 여론조사와 당직 120일 사퇴시한 등의 안건을 놓고 논의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반면 김홍장 부의장은 “몇 가지 안이 특위에 상정된 것은 알고 있지만 지금은 아무 것도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주요경력>

■김홍장 주요경력

- 1962년 고대면 출생

- 고대초-당진중-남대전고

- 민주당 당진지역위원장

- 민주당 충남도당 부위원장

- 한반도 평화재단 기획이사

- 제 8·9대 충청남도의회 도의원

- 충청남도의회 민주당 대표

■김건 주요경력

- 1964년 석문면 출생

- 석문초-호서중-당진상고

- 예산농전-청주대 법학대학원 졸

- 민주당 중앙위원 충남지방자치위원장

- 고려대학교 외교안보위원

- 현 우석대학교 정치행정학 겸임교수

- 민주당 충남대변인

- 농어촌발전연구소장

■어기구 주요경력

- 1963년 송악읍 출생

- 상록초-송악중-천안북일고-순천향대 졸업

- 오스트리아 빈 국립대학교 경제학과 사회과학대학원 졸업

- 대통령직속 노사정위원회 사회소위원회·경제소위원회 전문위원

- 한국노총 중앙연구원 연구위원

- 순천향대학교 총학생회장 역임

- 고려대학교 정경대학 연구교수(현)

-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