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초등학교(교장 가동식)는 지난달 15일 틀못씨름장을 개관해 씨름부 창단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이번에 개관한 틀못씨름장은 당진군과 당진교육지원청을 비롯한 다양한 단체의 지원을 받아 건립하게 됐다. ‘틀못’이라는 이름은 기지시리의 옛이름에서 따왔다.

기지초는 지난 2008년 방과학 교실의 하나로 씨름부를 만들어 특기적성 교육을 진행해 왔다. 기지초 씨름부는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올해 열린 충남소년체전에서 은2, 동2을 땄으며 도민체전에서 금2, 은2을 수상한 바 있다. 이용진 학생(6학년)은 “날씨가 추워도 발이 시렵지 않게 마음껏 훈련할 수 있어 좋다”며 “함께 운동한 친구들과 같이 중학교에 진학해 계속 운동을 이어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전정배 학생(6학년)은 “운동을 통해 누구와 맞서도 당당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며 “충남대회에서 은메달을 땃는데 전국대회에서도 통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민 감독은 “초등학교 수준에서 이 정도 시설을 갖추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며 “군청과 교육청을 비롯한 체육회, 학부모 등의 관심이 모아져 이뤄낸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이 운동에 흥미를 가지고 즐길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희숙 교감은 “아이들이 즐겁게 운동을 즐겼으면 한다”며 “씨름을 통해 아이들이 학업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건전한 여가 생활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