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문면 개발위원회가 당진화력발전소로부터 4천만원을 지원받아 관광을 다녀온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예상된다.

석문면 개발위원회 50여 명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3박4일간의 일정으로 대만의 석탄화력 발전소 등 선진지 견학을 다녀왔다.

하지만 당초 알려진 바와 다르게 석문면 개발위원회는 대만의 석탄화력 발전소나 옥내 저탄장 시설 등의 견학은 하지 않고 대만 내 유명관광지 관람만 한 것으로 밝혀져 지역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대만 선진지 견학에 다녀온 한 인사는 “대만 석탄화력 발전소 견학 당일 공항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한 이장님이 발전소 견학이 안 된다는 사실을 알고 가지 않겠다고 해 일부 이장님들이 반발했다”며 “하지만 일정이 추진되고 있어 어쩔 수 없이 다녀오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석문면 개발위 임원진들이 대만의 발전소 측에서 기업 비밀 유지 등의 이유로 시설 견학이 어렵고 대표자 10여 명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이마저도 무산 됐다”고 말했다.

석문면의 한 주민은 “당초 개발위원회 위원들이 1인당 자비 30만원과 당진화력 지원비로 당진화력 직원들과 동행해 대만의 발전소를 견학한다고 했다”며 “지역주민들도 대만의 발전소 견학을 통해 좀 더 나은 환경으로 발전시킬 것으로 알았으나 당진화력 직원들은 참석하지도 않고 발전소도 견학하지 않은 채 관광만 다녀왔다”며 비판했다.

당진화력 측은 “대만의 발전소 견학을 위해 해당 기업에게 수차례 협조 요청을 했으나 시설 견학은 어렵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이에 대표자 10여 명만이라도 견학할 수 있도록 최종의견 조율을 끝마쳤으나 돌연 취소돼 발전소 견학은 못했다”고 말했다.

석문면 개발위원회 한상현 위원장은 “대표자 10여 명만이라도 견학할 수 있도록 조율했으나 이마저도 발전소 방문 당일날 통보받아 시설을 견학하지 못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