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문간척지구실어민지선어민위원회(위원장 김윤배, 이하 실어민위원회)가 석문간척지 밭작물 재배로 인한 피해에 대한 대책 방안을 직접 해결하겠다고 나섰다. 군내 농업단체들이 중심으로 당진군간척지피해대책위원회(위원장 조봉현, 이하 대책위원회)가 구성돼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실어민위원회는 “24년간 간척지 조성으로 피해를 입은 실어민들을 위해 일해 온 만큼 이번에도 실어민들의 입장은 직접 대변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에서 쌀 감산 정책으로 올해 초 석문간척지에 밭작물을 재배 하도록 함에 따라 수확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자, 농민들은 간척지에 벼 이외에 작물은 재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실어민위원회는 지난달 21일과 25일 농림수산식품부를 방문해 “석문간척지에 벼 재배를 보장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윤배 위원장은 석문간척지 농사를 계약한 102개 법인 중 실어민에 해당하는 68개 영농법인과 모두 통화해 농림수산식품부와의 협의사항을 전달했으며 40여 개의 영농법인의 동의서를 받아 농림수산식품부에 지난달 25일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 김윤배 위원장은 “벼 재배 시 탈락한 농민들과 함께 갈 것이며 해결책을 동시에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그동안 간척지 피해에 대해 주도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왔던 간척지피해대책위원회 측에서는 “탈락 법인을 받아들이게 되면 이미 계약한 법인이 계약권을 포기하고 재추첨을 하거나 계약 법인이 확보한 농지의 일부를 떼어 탈락 법인에 넘겨야 하는데 이러한 부분을 설명하고 동의를 얻은 것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간척지피해대책위가 실어민들이 확보한 간척농지 80%의 일부를 농민단체의 것으로 가져가려 한다는 유언비어로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